9평 한국사를 대하는 자세 (+ 수능 한국사 대비 방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Swallows 입니다
3월 이후 한국사 공부법 관련한 글을 남기겠다고 예고했었는데 그동안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혹시 글을 기다리신 분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미 내신에 대한 도움을 드리기엔 시기적으로 늦었고, 제 개인적으로도 수험생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들을 폭넓게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 우선은 수능 한국사에 대해서만 도움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9평에 앞서 9평에서의 한국사 과목에 어떤 자세로 응시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시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것은 곧 9평 이후에 다가올 본 시험, 수능에서의 한국사를 어떻게 대비하시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와도 연결됩니다.
대단한 건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은 '그냥 편하게 치시라'입니다. 수능 한국사는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 한국사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상태로 응시하는 다른 과목들과는 달리, 한국사는 9평때까지도 보통 깊은 공부를 안한 상태에서 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9평에서 점수가 너무 안나오면 마음이 확 불안해져서 한국사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려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9평 점수는 앞으로 수능 공부를 어느 정도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판단하는 지표일 뿐입니다. 모든 과목들을 마무리짓기 시작해야하는 앞으로의 시기에 한국사가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것은 수능 고득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율만을 고려했을 때 너무나도 비효율적입니다. 그렇다고 9평 한국사 점수를 잘 받겠다고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하시는 것?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실제 실력을 가려버려서 수능 때 진짜로 발목잡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한국사는 9평 이후부터 공부하는게 당연하다는 마인드를 가지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9평 결과를 의식하지 마세요.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문제를 푸실 때 긴가민가한 선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왠지 느낌이 이거여서 이걸 찍었는데 맞았다? 찍어서 맞춘 거니까 내 실력이 아니라고, 모르는 문제라고 냉정하게 빼버리지 마세요. 유리는 이미 한국사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배우고 배우고 또 배웠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도 어렴풋이 내용이나 사실 관계를 구분하는 지식의 틀이 갖춰진 경우가 많아요. 그 '한국인의 감'만으로도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수능 한국사에 다수 출제됩니다. 그 감을 바탕에 깔고, 그 느낌을 확장시키거나 그 느낌으로는 모르겠다 싶은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단기간에 고효율로 수능 한국사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중 전자의 방식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에 대한 암기 없이 느낌을 확장하는 방식으로의 공부를 돕고, 자료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나 장점 등에 대해서는 9평 이후 10월 쯤 자료를 게재할 때나 그 이전에 별도로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글을 작성하게 되어서 글의 논지가 잘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9평에 임하는 자세로는 점수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더하려고도, 깎아 내리려고도 하지 말고 편하게 치시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9평 이후의 공부 방법에 대해선 조만간 다시 글을 올리겠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작년 수능 직전의 제 글을 참고하시면 제가 권해드리는 공부 방법과 제 자료의 방향성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수험생분들께서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글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미있으면 후기 써봄
-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노인 진상, 맘충 진상 등등 보기가 서울보다 힘듦
-
오죽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겠냐구 근데 난 통통이라 국어가 더 조아
-
온라인 사전접수? 그런거는 있는데 수능원서 접수하는 것도 온라인이에요?...
-
이 지문에서 예약에는 예약상 권리자가 예약상 권리를 갖는 경우와 예약 완결권을...
-
-고깃집 : 공기밥 + 고기 1인분 + 약간의 쌈이면 배 다 참. 냉면 이런거 X...
-
난이도 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확통은 4점 하나만 틀리는걸 맥스로 하면 어느년도든...
-
RHCP 2
올림픽 폐회식 뉴스 보다가 익숙한 전주를 들어버렷어요
-
풀면서 230615 같았음
-
왜 이렇개 어렵죠 먼가 기출 느낌이 아닌데….
-
심심한데 댓글 ㄱㄱ
-
1등급 국어황분들께서는 혹시 손가락 걸기 하시나요? 다른 분들은 국어 풀 때 선지...
-
뭐지?????????????? ebs로만 공부중인데(사설도 다연계니) 진짜 솔직히...
-
건강 하다는거임? ㅋㅋ
-
https://orbi.kr/00056126440 0. 참전하시는 분들께 알림 -...
-
존나 어려운뎅
-
ㄹㅇ?
-
하루에 3~5지문씩 감 유지용으로만 할거라 좀 고난이도 지문들로 구성돼있으면 좋을거같은데
-
간호학과 현실 5
간호학과 가서 인생 편 사람 있나요 솔직히...? 봉급도 상한선 있고 스트레스도...
-
한문 너무 공부하기 싫고 딴건 다 노베고
-
36주낙태할거면 차라리 낳아서 보육원 보내는게 낫지 않나 2
아님...?
-
마약류의 부작용들을 다 겪게 될건데 왜 먹는거냐
-
혹시 여기 수능연습삼아 치신분 중에 2차 가는분 계시나요?
-
성수역 → 올리브영역 ㅋㅋㅋㅋ
-
생명1컷 50 이냐
-
[속보]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장관에 김용헌 경호처장 1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장관에 김용헌 경호처장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2009 5~7 > [리트 전개년 기출...
-
지금시기에 다니던 독재학원 끊는거 에반가요? 제발 의견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2
멀미 심하고 체력도 약한 편인데 아침저녁 30분씩 버스 타는 게 너무 힘들어요......
-
반수 알바 병행 0
원래 토일 7시간씩 하던 알바 있었는데 얼마전에 수능공부때문에 그만뒀습니다...
-
지1 개념 질문 0
얼마전 서바에 주계열성의 중심핵이 기체상태라는 선지가 나왔었는데 혹시 주계열성이면...
-
사설 평가원 0
킬캠3회 77은 수능이었으면 백분위 대략 어느정도라보면됨?? 사설칠때마다 점수보면 ㅈㄴ멘붕옴...
-
쉽다했더니 1컷이 88이였노 아. 22 28 못 풀었음...ㅠ
-
수도권 의대 수험생 93% “지방의대 졸업후 상경” 3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의대 지망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지방...
-
헌혈중인데 15
오늘 음주해도 되겠지?
-
수학 80점 고정이면 수능날 백분위 어느정도일까요? 4
서성한 라인은 못가겠죠?
-
나는 그냥 닥치고 수학만점 고르겠음
-
어디임?
-
문제 푼게 얼만데 아직도 기출조차 시간 너무 빡빡함...
-
풀어보겠어요
-
9번 문제 공비가 2인 등비수열 어쩌구 ~ 공비 9로 계산함 ㅋㅋ
-
드릴4 확통 푸는데 맞은것도 강의 봐야되나요?
-
안녕하세요 자퇴하고 정시준비중인 07입니다 예비고1때까지 대치동에서 나름 공부를...
-
본전공생을 우선시해야하는건 당연한 거 아닐까
-
히카 난이도 0
어려운데 정상인가요?
-
둘다 붙으면?
-
ㄱㄱ
-
이거 제한시간이 회차당 10분정도 되던데 제한시간 안에 풀면 1등급 안정적으로 맞을...
-
그렇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통속의뇌통속의뇌통속의뇌통속의뇌통속의뇌...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