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물리 - 부분과 전체
<부분과 전체>
저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옮긴이: 유영미
"이 책에 나오는 대화는
원자물리학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인간적, 철학적, 정치적 주제들도 종종 도마 위에 오른다.
자연과학은 이런 일반적인 문제들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부분과 전체> 서문 중
한 번 정돈 들어보신 분들이 꽤 될 것 같은 이 책.
<부분과 전체>는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에도 들어가있고.
불확정성 원리와 행렬역학을 발견해낸 하이젠베르크가 집필한 책입니다.
하지만 사실 제가 이런 스펙을 나열한다고 해서.
굳이 찾아서 읽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길 듯 하니.
이 책의 장점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대화문
<부분과 전체>는 중요 부분들이 대화문 형식으로 짜여있습니다.
이를 통해 당대 천재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대화 내용은 기억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시면 그저 어렵고 따분한 얘기만 하며
과학자들이 노닥거리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앞서 보신 이 책의 서문처럼.
꼭 원자물리학에만 제한되지 않는 대화들도 나오기 때문에
물리학과 따로 노는 대화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두번째 장점과 연결됩니다.
2. 역사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PTSD가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저 같은 경우엔 수업이 상당히 재밌어서,
시험 잘 볼려고 혼자 노트도 만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사진을 전쟁과 관련된 걸 넣은 이유는 당연히.
하이젠베르크가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하이젠베르크의 모국이 독일이기 때문에.
나치 관련 파트와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등을.
대화문으로 실감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과학파트로 깨질 듯한 머리를
실감나는 상황과 고뇌등을 보여줌으로써, 해소시켜 줬던 것 같네요.
결론
솔직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결론만 읽고 빠져나가는 분들이 꽤 많을 것 같네요.
뭐 이런 소리는 결론에 적합하지 않으니 넘어가고
그래서 <부분과 전체>는 무슨 책이냐면.
혼란스러운 상황통에 과학자들의 고뇌와 고민 그리고 성공까지.
그 모두를 담은 책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또 다른 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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