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 [366553] · MS 2010 · 쪽지

2013-08-26 15:47:38
조회수 6,309

학생이 쓰면 떨어져…자기소개서 업체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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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 기간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학생이 자기소개서를 쓰면 떨어진다"는 불안감까지 조성하는 일부 컨설팅 업체들의 장삿속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백만원 자기소개서 대필 비용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유사도 검색 시스템' 기능을 강화해 자기소개서 대필이 발견되면 합격을 취소한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수시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자소서 대필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 강남의 한 컨설팅 업체 홈페이지에는 대학생 20명의 실명과 소속 대학, 사진 등이 공개돼 있다. 이른바 명문대 학생들로 업체는 "작년과 재작년 대학 입시에서 자소서를 썼던 학생들로 이들이 첨삭을 해주고 있어 다른 곳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온라인 1회 첨삭에 20만원, 직접 만나 첨삭해주면 3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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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감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서울시교육청 학원정책팀은 "컨설팅 업체는 학원이 아니라 우리가 감독할 수 없고 논술학원에서 논술 교과목이 아니라 진학지도로 신고하고 자소서 컨설팅을 할 경우 사실상 제재할 조항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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