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 [366553] · MS 2010 · 쪽지

2013-05-31 11:00:12
조회수 2,269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3692882

* 08년 '한국근현대사' 대안교과서 내놓은 적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 사용하는 검정과정에 합격한 것은 처음


* 2011년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자고 건의했던 뉴라이트 계열 단체인 한국현대사학회 집필

* 한국현대사학회 교과서위원장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당시 교과부에 강제병합 후 일제에 의한 근대제도의 이식과 우리 민족의 수용을 역사교육과정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는 제안서 제출하기도 ... "일제가 한국 근대화 과정에 끼친 긍정적 역할도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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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퍼츄니티 · 449337 · 13/06/01 15:34 · MS 2013

    김구를 테러리스트라 적어놓는데 말 다했지ㅡㅡ.........

  • 유물론자 · 445267 · 13/06/01 21:48

    해방후에는 명백히 좌파, 공산주의자들을 목표로 하는 백의사의 활동을 이끌긴 했잖습니까. 저기서 테러라고 독립운동을 기술한 것이 독립운동을 폄하할려고 보기보다는 표현상의 실수이지 않을까요? 순화를 조금 시키자면 '비정규전 전선에서 항일 운동을 하였다.' 라고 하는 것이 저도 옳바르다고 생각합니다.

  • 백병준 · 403594 · 13/06/02 02:30 · MS 2012

    일제에 대한 무장 저항 운동은 위에서 말한 지지받아 마땅한 ‘좋은’ 테러리즘의 예이다.
    일제의 불법 합병, 수탈, 억압, 인권침해 등등에 대해 저항한 것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를 위해 싸운 훌륭한 행위이다.
    물론 무고한 일본 민간인들을 경우에 따라 잔인하게 죽인 행위는 비판을 피할 여지가 없지만
    일제’라는 세력의 압제에 적극적으로 무장투쟁을 한 것은 존경받아야 마땅할 일이다. 하지만 해방 후 김구의 행각에는 문제점이 많다.
    백범일지 뒷편의 ‘나의 소원’ 혹은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를 읽은 사람들은 흔히 해방후의 김구는
    마치 간디와 같이 평화롭게 민족통일국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그들의 착각은 그저 환상일 뿐이다.

    김구는 사실은 맹목적인 극우 반공 이념에 깊이 매몰되어 있는 사람이었으며, 좌파들, 좌파들과 협력하는 우파들,
    자신의 노선과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서슬퍼런 폭력을 가했다. 이 행위들은 나쁜 테러리즘의 예이다.
    김구의 행각을 이해하려면 해방 당시 남한 내의 정치 이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흔히 벌어지는 좌우논쟁 외에도 신탁통치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통일정부를 수립하느냐 단독정부를 수립하느냐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던 때였다. 이승만을 위시한 대한독립촉성국민회와
    김성수의 한국민주당은 우파, 반탁론자로써 남한만의 단독 정부를 꾸리기를 원했다. 김구가 이끌던 대한민국임시정부 계열의

    한국독립당은 우파 반탁론자로써 남북통일정부를 꾸리기 원했다. 박헌영을 비롯한 조선공산당과 남조선로동당 세력은 좌파 찬탁론자였으며
    역시 남북통일정부를 꾸리기 원했다. 이들 외에 여운형, 안재홍, 김규식 등등의 중도파세력이 있었으며 이들은 통일정부를 지향하되
    신탁통치에 대해서는 통일정부 수립 후에 중지한다는 신중론을 폈다. 존 하지 사령관의 미군정은 초창기에는 한민당 세력을
    적극 지지하고 한독당 계열을 어느 정도 지원해주다가 이들이 한계를 나타낸 후에는 우파 세력에게 거리감을 두기 시작하고
    여운형에게 총리직을 제안하고 김규식, 안재홍 등등에게도 요직을 제안하는 등 중도파를 지원하였다고 한다.

    김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론을 굳게 믿었으며 그것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모두 적으로 간주하였다.
    해방 직후에는 좌파 세력들을 주적으로 간주한 결과, 친일 성향의 인사들이 상당수 자리하고 있던 한민당과 연대하게 되어 친일파 청산을 회피하며 미루는
    근시안적인 행각도 보였다. (대표적으로 조선일보 사장이었던 친일파 방응모를 본인의 한국독립당 재정부장에 앉힌 일을 들 수 있다.) 한민당 계열과 의견이 갈라지기 시작하자
    ‘백의사’라는 정치테러단체를 지휘하여 자신의 노선과 반대하는 인물들을 제거해 나가기 시작했다. 중도좌파 여운형, 한민당 계열의 보수우파들이었던 송진우와 장덕수 등등이
    백의사 관련 인사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결국 이승만의 심복 장덕수를 암살하고 난 후에는 이승만과의 사이도 완전히 틀어지고 권력에서 밀려나게 되자
    중도파와 좌파와 힘을 합쳐 반탁 통일 운동을 하고 친일파 청산을 외치기 시작한다. 이 모습이 바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삼팔선을 베고 죽겠다’는 말을 남긴 김구의 모습이다.

  • 백병준 · 403594 · 13/06/02 02:31 · MS 2012

    '테러'라는 단어 자체에 이렇게 불필요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 되네요,독립운동가들에게 정말로 테러라는 말을 쓰는것 자체가 너무 불편한 극단적인 민족주의자거나 단지 뉴라이트교과서에서 그렇게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꼬투리잡는 좌파거나 둘 중에 하나일까요

  • 오퍼츄니티 · 449337 · 13/06/02 19:22 · MS 2013

    백의사라는 단체 배후에 김구가 있다는 확실하게 안 밝혀진 것같은데요? 인터넷 보니까 김구도 백의사 일원에 의해서 암살당했다고 되있구요 찾아보니까 뉴라이트 교과서에는 김구를 체제에 반한 테러리스트로 남한 단독 정부에 반대해서 대한민국 건국에 공헌안했다고 나오고 안중근과 유관순 역시 체제에 반한 테러리스트라고 되어있네요 종군위안부는 자발적인 경제단체로 해방 후 반민특위는 좌익세력의 사주를 받아서 음모를 펼치기 위한 단체로, 김좌진도 체제에 반한 반동분자로, 일제시대는 민족 근대화에 기여한 시대라고 되어있네요ㅡㅡ
    이런 서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극단적인 민족주의나 좌파라고요? 역사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는 한국 국민으로서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ㅡㅡ??

  • 유물론자 · 445267 · 13/06/10 17:09

    그런 식의 서술은 뉴라이트 교과서에 실려있지 않은데 말이죠..... 교과서를 읽어보면 될듯 싶습니다.
    김구선생이 대한민국 건국에 공헌하지 않았다고 한 한줄을 빼면 나머지 내용들은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거나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누군가가 과장해 적어놓은걸 보고 교과서 내용이라고 성급하게 판단내리신 것 아닌가요?
    위에서 애기된 종군위안부, 정신대를 자발적 경제단체로 기술한것과 관련되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말하자면.
    종군위안부 관련한 불편한 진실중에 중일전쟁 당시 중국 상해의 위안소로 등록된 곳의 주인들중 조선인이 있다는 것.
    이러한 역사중 매춘업자들이 일본과 협력해 상해나 중국의 일본군 점령지역에서 조합같은걸 결성해
    활동한 것을 뉴라이트계 도서인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에서 밝힌걸 감안할때 비슷한 기술이
    교과서에 포함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해당 책에서도 밝혔듯이 조선인 여성들이
    정신대에 강요받는 시기 이전인 중일전쟁 개전이전에 한정해 위안부에 참여한 조선인 매춘업자들의
    기업적 속성을 발견하고 그러한 자본주의적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포착한 것이지,
    위안부의 반인륜적 전쟁 범죄로서의 속성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