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님 [946131] · MS 2020 · 쪽지

2021-02-12 19:47:04
조회수 8,064

정보)ㅈ반고에서 학종하기(활동편-2)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36164888

저번에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부분 마무리부터 지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는 

1)생기부 서술에 관한 이야기

2)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

3)세특에 관한 이야기

입니당


 활동이 다 끝나고 학기말에 생기부 쓸 때의 이야기인데, 자소서랑 다르게 생기부는 너무 느낀 점을 많이 섞지 않는 것이좋습니다. 그냥 사실을 많이 쓰고 대신 구체적으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동아리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보고서or소논문을 쓰셨다고 하면 그냥 ‘바이러스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였음’이라고 생기부에 들어가도록 제발 그대로 놔두지 마세요. 

‘‘바이러스의 전파에 대한 수학적 분석’의 주제로 SIR모델을 중심으로 하여 ~~,~~ 등의 논문과 관련서적을 탐독하여 보고서를 작성함. 그 과정에서 ~~하다는 것을 배움’ 처럼 구체적으로 적으세요. 구체적으로 적으라는 이유는 다른 것보다직접 여러분이 그 활동을 했다는 느낌을 주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너무 간단하게 적으면 선생님들이 어떤 활동 끝나면 일괄적으로 적어주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적음으로써‘아 얘가 주도적으로 진짜 이런 활동을 했고 진짜 했겠구나’ 느낌을 들게 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정도는 심화해서 저렇게 적으시고, 두세가지 정도 곁들여서 다른 활동들도 간단히 적어주세요. 동아리 정규활동만 해도 이런 서브 서술은 충분하긴 할테지만요 ㅎㅎ


 선생님께서 동아리 활동 생기부 적고 싶은 내용을 직접 받으신다면 그 기회에 다 정리해서 드리면 되고, 만약 받지 않으신다면 학기 말에 보고서든, 활동 일지든 정리해서 내시면 됩니다.

 ‘제가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꾸준히 적어왔던 활동일지인데 혹시 생기부 써주실 때 도움이 될까 해서요..!’ 하고서 내면안 받아주시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예의와 표정 중요ㅠㅠ)


 봉사활동 같은 경우 교대, 사범대, 사회복지과처럼 봉사를 꼭 하면 좋은 전공들이 있는 반면, 저와 같이 공대나 자연계열을 지망하시는 분들은 봉사활동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물론 일정 시간만 넘으면 불이익은 없겠습니다마는, 저는 봉사활동도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활동을 거의 할 수 없는 ㅈ반고라면요 ㅎㅎ...

 저는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끝날 때까지 지역 청소년 센터에서 동아리를 만들어서 초등학생 대상 코딩교육 봉사활동을했었습니다. 컴공과를 지망했었기 때문에 전공적합성도 어필할 수 있었고, 한달에 두 번씩은 꼭 했기 때문에 인성적인 부분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소서 2번 활동을 쓰는 중요한 자리에 저는 활동 둘 중 하나로 이 봉사활동을쓰기도 하였습니다.

+ 봉사활동 특기사항을 아직 적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셨다면 담임선생님께 여쭤보고 꼭 정리해서 적으세요!


 추가적으로 이건 전해전해 들은 공대 진학을 희망하셨던 분의 이야기인데 시각 장애인 관련 봉사를 하시면서 점자책의부족함을 느껴서 일반적으로 인쇄된 책을 점자책으로 번역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정말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떠나 듣자마자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특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전공과 관련지은 탐구내용이고

두번째로, 교과목 자체에 대한 흥미와 탐구입니다.


 대부분 교과와 관련지어 전공내용을 많이 쓰시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좋습니다. 교과 내용과 더욱 밀접할수록, 그리고 더 심화된 내용일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나는 제 예로는 수학2에서 미분을 배우면서그와 관련된 활용으로  머신러닝에서 미분을 활용한 선형회귀 알고리즘을 발표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세특 바이트수가 많습니다. 저렇게 전공관련 하나 채우셨으면, 나머지는 교과목에 대한 흥미로 꽉꽉 채워주세요 ㅎㅎ 저는 저 수학2에서 극한의 엄밀한 정의가 궁금해서 엡실론-델타 논법도 공부해보았다는 이야기 또한 담았습니다.


 1학년 때는 아예 여러과목 세특에서 이런 교과 자체에 대한 흥미나 공부만 많이 채워도 괜찮습니다. 2, 3학년 때도 몇몇과목들은 저렇게 채워져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모습이나 열의를 보여줄 수 있다고생각합니다.


 ‘꼭 전공관련 내용을 넣고 싶은 과목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발표 기회를 안주세요 ㅠㅠ’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동아리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생님, 제가 ~~과목에 관련해서 이런 호기심이 생겨서 보고서를 작성해 보았는데 혹시 봐주실 수 있을까요?’ 하고 드리세요... 선생님 기억나시도록 세특 적는 철에 ‘선생님, 저번에 드렸던 보고서 혹시 세특에 적어주시는 게 가능할까요..??’ 하고 한 번 더 상기시켜드리면 됩니다...



질문은 댓글 쪽지 다 좋습니다!


모바일로 열심히 적었는데 정보글이니까 일단 추천 박아주실거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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