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RC [378990] · MS 2011 · 쪽지

2013-02-09 13:22:11
조회수 8,729

정말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농대→약대vs치대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3587384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대 농대 높은과와 단국대 치대를 붙은 한 학생입니다.

원서를 쓸 때는 서울대 농대를 붙은 후 약대에 진학하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다군 단국대 치대는 그야말로 '보험용'으로 썼습니다.

그러나 둘 다 붙고 나니 주변 의견이 거의 9:1로 치대를 적극 권장해서 지금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약대를 진학해서 바로 약사 될 생각은 전혀 없고
대학원을 가서 더 공부를 더 하거나 제약회사를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가 약사이며 약대는 치대보다 갈 수 있는 길이 넓고
공부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이 주변에서 닥치고 치대가라고 해도
계속 약대로 끌리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약대 입시를 한번 더 치러야 되는 부담이 있고
살벌한 회사생활을 안해도 되며
의사가 약사보다는 명예가 높고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는 점 등이 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게 하네요.

오르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명한 답변을 한마디씩 해주셔서 제가 미래에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삼수선 · 390904 · 13/02/09 13:24 · MS 2011

    여기서는 물으나 마나 치대가라고 하실꺼에요. 차라리 발품팔아서 직접물어보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 Self-RC · 378990 · 13/02/09 13:33 · MS 2011


    지금 여기저기 물어보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님도 그럼 치대 가는 걸 더 권하시나요?

  • 삼수선 · 390904 · 13/02/09 13:37 · MS 2011

    네. 저두 치대가라고 권하고 싶네요.

  • Self-RC · 378990 · 13/02/09 13:39 · MS 2011

    알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FLLYPS · 298247 · 13/02/09 13:27 · MS 2009

    저라면 서울농대.

  • Self-RC · 378990 · 13/02/09 13:34 · MS 2011

    의견 감사합니다~
    혹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 아메리카노~ · 368572 · 13/02/09 13:31 · MS 2011

    3회 핏 응시자입니다. 설농->설약 vs 단치 테크 고민하시는 거 같은데요.
    제 생각엔 자신의 과학 관련 스펙 있는지 보고(올림피아드 같은 거) 없으면, 또한 치대가 적성에 안 맞는 게 아니라면 치대 권유하겠습니다.
    PEET가 지금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2+4는 모든 자연계열과 대부분의 약대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계속 진행 중인 MEET/DEET 정원 축소 문제도 있고요.
    치대 진짜 적성에 안 맞는 게 아니면 치대 가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 님님 · 333067 · 13/02/09 13:34 · MS 2019

    중/고등학교때 올림피아드 성적도 인정하나요?

  • 아메리카노~ · 368572 · 13/02/09 13:35 · MS 2011

    중학교는 인정하지 않고요, 고등학교 때 올림피아드는 약대에 따라서 인정합니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내게하거나 수상 실적 적게 하는 학교는 그런 수상 실적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님님 · 333067 · 13/02/09 13:48 · MS 2019

    서울대약대는 어떤가요? 고1부 화올 장려는 얼마나 효과가있나요?ㅠㅠ

  • 아메리카노~ · 368572 · 13/02/09 13:54 · MS 2011

    장려라 아쉽긴 한데 없는 것보단 있는게 훨씬 낫네요.. 과고 나오셨나요?

  • 님님 · 333067 · 13/02/09 14:00 · MS 2019

    아뇨 일반고생이에요 근데 공대에서도 약대많이준비하나요?? 검색해보니까 서류검사에서 학과도 중요하다고하는데 공대면 많이 마이너스가되나요 ㅠㅠ

  • 아메리카노~ · 368572 · 13/02/09 14:10 · MS 2011

    다른 분 글에서 우리 댓글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기에 쪽지로 보낼게요ㅋㅋ

  • Self-RC · 378990 · 13/02/09 13:37 · MS 2011

    올림피아드를 준비한 적이 없네요.
    또 딱히 치대가 적성에 안 맞진 않을 거 같습니다.

    핏 준비가 많이 힘든가요?

  • 아메리카노~ · 368572 · 13/02/09 13:42 · MS 2011

    힘들기 보단 PEET이 안정적으로 치러질지가 확실하지 않아서요. 2+4에 관련된 기사를 한번 찾아보세요. 또한 Self-RC님이 이제 2학년 여름방학에 바로 피트를 친다면 5회일텐데요, 미트 디트 봐도 그렇지만 해가 갈 수록 가는 난이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5회는 치룰 확률이 100%에 가깝긴 하지만 그 이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수험생들이 더 박터지게 공부하면 더 가기 힘들 것이고.. 설대라도 다 설대 붙는 건 아닙니다. 나름 무언가가 있어야 붙습니다. 핏은 난이도가 왔다갔다해서 시험 난이도는 뭐라고 하기 힘들고(물론 수능보단 훨 쉽겠죠. 과탐만 치는데) 공부해야할 양이 더럽게 많다는 점이 좀.. 그렇습니다.
    다른 곳과 고민하는 것도 아니고 치대면 그냥 치대 가는 게 리스크가 적다고 봅니다.

  • Self-RC · 378990 · 13/02/09 13:49 · MS 2011

    알겠습니다.
    정말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에이머스리 · 387972 · 13/02/09 15:05 · MS 2011

    서울대에 단치 가시는 분이 약대 입시든 치대 공부든 뭐가 무서우실까요. 자신을 믿으세요.ㅎㅎ

  • Self-RC · 378990 · 13/02/09 18:49 · MS 2011

    아! 정말 힘이 되는 말이네요
    감사해요~!^0^

  • CLINIQUE · 341102 · 13/02/09 15:12 · MS 2010

    우와 저 수험생때랑 똑같은 고민하시네요. 저는 11때 서울대 농생명공학계열, 원광치, 강릉치 다 붙었습니다.
    저도 원래 장래희망은 약사라 목표대학은 서울대 약대였다가..... 제가 고1때 피트로 바뀌어버려서 서울대 생명과학,화학,농생명 쪽 가서 준비해야지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수능을 보고 원서를 쓰는데 일단 나군에 서울대 지르고 공부 개빡세게 하는걸 잘 못해서 의대는 그냥 좀 싫어서 나머지 군은 치대로 도배를 했는데 어찌어찌 다 붙었네요.
    서울대 농생명 수시 1차합격에 2차면접까지 갔었을 정도로 서울대 되면 그냥 가서 약대준비할 생각이였는데 수시 최종은 떨어지고 막상 정시로 수시로 떨어졌던 농생명에다가 치대도 같이 다 붙으니까 고민이 상당히 되더라고요.
    음.. 잡소리가 좀 길었는데 그냥 제 결론은 치대 가도 예과 생활은 상당히 널널하기 때문에 피트준비하시긴 충분하실거니 일단은 치대로 진학하셔서 더 생각해보시길 권해볼게요. 물론 서울대 약대를 가기에는 서울대 가서 준비하는 것보다 좀 더 힘들 것 같지만 만약에 피트에 실패해도 치과의사라는 엄청난 보험이 있으니까요. 저는 제가 결정할때 원래 4년제였던 약대가 6년으로 바뀐데다가 2년동안 학점관리에 피트준비에 공인영어성적관리까지 하면 괜히 손해보는 것 같아서 치대쪽으로 기울었었고 지금은 만족합니다. 긴 인생에 2년 때문에 그렇게 판단했던건 좀 바람직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당시에는 조금이라도 일찍 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컷어요 ㅋㅋ 게다가 약학관련 학문도 배운 적 없는 상태라 그냥 재밌을 것 같기만 했지 적성에 맞을 지도 의문이였고요. 그래서 저도 당시 치대로 기울긴 했지만 치대가서도 피트 준비는 할 수 있으니 두고보자라는 입장이였어요. 그리고 다니다보니까 저는 치과의사가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다니기로 생각했고요 ㅋㅋ 물론 저는 약사가 그냥 편해보여서 되고싶었던거라 아버지가 약사이신 님이랑 상황이 조금 다르긴 하네요. 그래도 일단 단치로 가셔서 더 생각해보시길 추천할게요. 탁월한 선택하셔서 원하는 길 찾으시길 바랄게요.

  • Self-RC · 378990 · 13/02/09 18:53 · MS 2011

    서울대 가서는 치대 공부를 할 수 없지만
    치대 가서는 약대 공부도 할 수 있겠네요.
    CLINIQUE님의 의견 꼭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lKlFl · 269131 · 13/02/09 15:35

    정말 힘든 선택이네요...

  • Self-RC · 378990 · 13/02/09 18:53 · MS 2011

    네 ㅠㅠ

  • 지하로오라 · 325239 · 13/02/09 15:49

    약대를 꼭 가고싶으시면 서울대가세요

    설약입시에서 제일 중요한게 출신학교에요(서울대생이 70%가 넘습니다)

    그다음이 나이고(조졸 과고생 우대합니다)

    그다음이 학점, 출신학과, 핏점수, 영어점수쯤 되는듯 합니다

    그외에 참고자료로는 각종 비교과(봉사, 학부 2년간 커리어)와 고등학교내신(...)까지 들어갑니다

    단치에서 2년하셔서는 설약 절대 못간다고 단언할수있습니다. 애초에 가려고 하시는분도 없으시겠지만요.

    아 근데 제가 저 상황이면 단치갑니다.

  • 아메리카노~ · 368572 · 13/02/09 16:50 · MS 2011

    70%까진... 안 됩니다.;; 40~50%에요.

  • Self-RC · 378990 · 13/02/09 18:54 · MS 2011

    의견 감사합니다~!
    약대를 꼭 가고싶은 것이라 보다는
    아버지 직업이라 뭔가 끌리는게 있는 거 같습니다.

  • 스투페파이 · 439858 · 13/02/10 02:25 · MS 2013

    확실히 자식들이 아버지 직업 영향을 마니 받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인거 같아요 ㅠㅠ 격하게공감;;;;

  • lKlFl · 269131 · 13/02/10 19:5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lKlFl · 269131 · 13/02/10 19:51

    아빠가 의사면 병원 물려받을 수 있듯이 약사시면 뭔가 물려받는게 있어요?

  • Self-RC · 378990 · 13/02/11 13:11 · MS 2011

    약국 물려받을수 있죠

  • 똥꾸 · 328910 · 13/05/14 13:48 · MS 2010

    치대랑 약대랑 쨉이안되죠...약대가 전망도 치대보다도 안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