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반수 하셨던 or 하고계신 선배님들에게 질문입니다.
반수 이상이라는 수능에서 유독 시험 못 본 케이스 입니다.
우선 수능 성적은 (문과입니다.)
원점수 백분위 등급
언어 98점 96 1
수리(나) 96점 98 1
외국어 86점 91 2
고등 생활 내내 언어와 수리는 항상 99퍼 였고
외국어에 불안감이 있긴 했지만 97~8퍼는 유지했으며
사탐도 항상 두개 이상(제 2외국어 포함) 98퍼이상 나왔기 때문에 정시로 못 가도 서성한을 갈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수시도 거의 논술전형으로 최저 111인데만 썼습니다. (서고연성성서)
근데 외국어 털리고 최저하나도 못 맞추고 사탐도 3211 나오고 뭐 여튼 망했네요.
그나마 최저 없던 서울대는 1차 붙었는데 면접에서 떨어지고..
그래도 우선 정시를 써놓긴 했고 그나마 하향으로 쓴게(맞나?) 경인교대라서 아마 추합으로라도 붙을 거 같은데(면접을 망했지만...)
뭐 경인교대도 떨어지면 걍 재수고요.
※그럼 여기서 질문
경인교대가서 반수를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걍 재수를 할까요?
의지는 충만한 편입니다. 얼마나 갈진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문제는 참 거만하고 부끄러운 단어입니다만 자격지심이라는 게 생긴 거 같아서요.
마지노선이 성대였는데.... 란 심정인 거죠
그래서 결국 요점은
1. 반수는 재수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나? 게다가 교대라면? (의지만 있으면 된다.. 말고 객관적으로)
2. 자격지심이 반수 시 멘탈에 영향을 많이 미치나?
입니다. 제가 좀 타인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이라서요...
많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언을 위해 저라는 학생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추가 정보를 요하시는 분은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기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p.s 아, 내신은 2.4 정도 입니다. 일반고는 아니고 외고요. 뛰어난 스펙은 없습니다.
p.s 2 절대 성대 미만 대학 및 경인교대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해하시겠지만 제 개인적 관점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는 친구 아이디입니다.
혹여 경인교대에서 승훈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이 글의 주인공이 아닌가 하는 의심은 갖지 말아주세요 (거기다 얜 이과에요)
p.s 3 걍 쭉 다닐 생각은 없습니다. 위에 서술한 문제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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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반수를했는데요
시간이적다는생각은거의하지않다가
막상수능이가까워지니까 조금 조바심이나긴하더군요
원래성적이좋으셔서 반수도 괜찮은선택인것같아보이긴
합니다만 제도변화가 반수생들에게 어떻게작용할지
잘모르겠네요 물론 그대로에가깝다는의견이
많고저도그렇게생각합니다만 뭔가 변화에대한
약간의걱정이 들긴하네요 교대라는 특수성(?)도있을것
같구요
자격지심은 양날의검인것같습니다
잘컨트롤하시면 공부하는데에있어서
촉매역할을할수있을것같아요
지방교대에서 반수했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재수경험이 잇었기에 반수를 편히 했는데, 글쓴이님은 잘 모르겠네요. 그러나 기본적인 실력이 좀 있다면 반수해도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것임은 확실합니다. 물론 공부하면서 한달만 더 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경우는 빨리 끝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기에 반수가 적당했던것 같아요.
대신 교대에서 반수하시려면 1학기는 공부할 생각을 좀 접어두시는게 맞을것같네요. 과제도 그렇고 학교행사도 엄청 많습니다. 다행인건 경인교대는 2학기에 교생실습이 있는데, 제가 다녔던 곳은 1학기에 교생실습이 있어서 1학기에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물론 시간을 내면 공부할 틈을 만들 수는 있다는거 명심하시구요!
자격지심, 멘탈에 좀 영향을 미칩니다. 저같은경우도 남 시선때문에 하고싶은 일 제쳐두고 성적 맞춰 교대에 갔지만, 크게 후회를 했거든요. 저도 마지노선 대학을 정해놓고 공부를 했었는데, 이번에 반수할때는 마지노선같은건 정해두지 않았었어요.
저는 일단 삼반수였기때문에 조금이나마 성적을 올릴 수 있었는데 , 글쓴이님은 재수가 처음이라 어떻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조금이라도 제 댓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ㅠㅠ
쪽지 보내주세요 경인교대에서 반수해서 서성한 상경 붙어서 옮기는 사람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