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를 갈건데 생2를 하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지금 과탐 투는 생2가 대세인듯 합니다.
서울대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생2 를 끼고 물1 이냐 화1 이냐에서 고민하시는데 결국은 화1 으로 가겠지요.
개정 물리1의 커리를 한번 보거나 강의를 한번 듣고나면 굳이 물리가 필수도 아니고 가산점도 없는데 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런데.
2014 서울대 정시면접은 공대의 경우 수학 + 전공적성입니다.
전공적성이 뭡니까? 적성검사를 할까요?
당근 아니죠. 포항공대의 그것과 유사할걸로 보이는데 참고로
전자과 : 스마트폰의 구조, 전기자동차의 구조, 미래형 인공로봇 중 1개를 선택해서 설명하시오.
기계과 : 스포츠카의 질량과 회전력의 관계를 설명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시오.
등등 심층면접의 수준은 아니어도 원과 투의 개념까지는 확실히 숙지하고 있어야 해결해낼수 있는 것들인데
1단계를 통과하려면 백분위가 잘나오는 생2를 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현실!!!
기왕 지정할거면 기계나 전기과는 물2 지정하고 재료나 화생공은 화2 지정해서 처음부터 전공적성을 대비하게 해주던지
그래서 서울대 입시를 진검승부를 만들던지 !!! 입결 떨어질까봐 그렇게는 못하겠져.
참고로 이번 정시 면접을 보면 공대 총정원 106 명에 2배수해서 212 명이 면접을 봤는데
물리가 7조 까지, 화학이 10조 까지, 생물이 3조 까지입니다.
이게 그래도 비교적 자유선택으로 했을때의 아름다운 비율입니다. (수능에서 같은 과목 1,2를 동시에 선택못하는 점과 역시 1단계를 전혀 무시할수 없는 선택의 애로사항)
문과도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함에 따라 국사를 좋아하는 학생조차도 국사를 선택 못하게 만드는 역효과!
공대를 가고 싶은 학생이 생2를 공부하고 대학가서 물리 화학 때문에 고생하는 부작용!
서울대는 이것을 다 어떻게 할겁니까.
지정을 할거면 문이과 모두 전공에 맞는 과목을 지정하던가 아니면 그냥 폐지하세요!
적어도 의대를 갈사람과 공대를 갈사람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미리 결정하게 해주시고 그래서 의대가 아니고 공대를 가는 이과생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게 해주세요.
의대 못가서 공대 가는것이 아니고, 정말 공대가 적성이고 공대가 좋아서 가고 싶은, 서울대 공대 자체가 꿈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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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수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너에게, 할 수 있다는 너에게 이런 얘기가 들릴 수...
다른건 몰라도 전기전자나 기계는 물리 필수선택이거나 가산점을 주었으면 좋겠음
맞아요. 물리 필수가 힘들면 가산점을 주면 됩니다.
물리필수는 당연해야하는데 ;;;
개정물리 커리가 미친 토나옴
그러게나요. 이런 상황에서 누가 얼마나 물리를 선택할까요? 저부터도 안할거 같아요.
영재고 과고 준비하지 않았던 학생이 따라갈수잇는 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샤대는 탐구 자체를 많이 안보니깐... 그나마 낫죠
연공부터는 뭐 할 말이 없네요
내년부터는 그래도 80% 반영이니까 올해보다는 훨씬 반영비율이 늘었죠.
연고대는 게임끝!! 그러니까 서울대 입시생들에게 가산점이나 그런거줘서 자부심에 하도록 해야합니다.
이과의 마지막 자존심은 물리 ㅋㅋ
ㅋㅋㅋㅋ 이과의 마지막 자존심 ㅋㅋㅋㅋ
님 물천 보셨죠? 물천도 점점 어려워지겠네요. 물리괴수들 만명만 물리본다면 백분위 100 은 고사하고 1등급이 400 명...
참,,, 내년 과탐 선택이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끌끌...
ㅋㅋ 물리는 항상 만점 백분위가 100 이안나오네요 ㅠㅠ
지구과학 비난하는건 아닌데 솔직히 물리랑 지구과학이랑 공부량이 비교가 됩니까 ㅡㅡ...
맞습니다. 저도 물1 지1 시험본 입장에서 인정하는데 특히 개정물리는 답이 안나오죠.
근데 그걸 같은 잣대로 백분위 반영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물리하지말라는 소린데 이게 말이 되냐구요. 공대의 기본이 물린데...
진짜 과탐 조합 거의 학생 자유로 놔두는거 이해안됨;;;
지학이 좋다고 지1지2하고 의대가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진짜;;
말이 안되죠 ㅜㅜ
그럼 물2 화2하시면 되죠 왜 생2를 굳이 해야한다 보시는지?
화2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일단 물2는 내용자체가 벅차고(물론 모든 투과목이 다 그렇지만)
수학적인 내용이 많이들어가 있습니다
혹여 글쓴분이 예비고3이라면 학교에서 내신으로 가르쳐줄 확률도 낮고
시중에 문제집도 화2생2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애초에 그렇게 열공해도 전국의 물리매니아들을 상대하기가 어렵고
기어이 1등급을 받아도 타과목보다 표점이 낮으면 낮지
이득을 보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매니아가 많다는 측면은 화2도 아마 비슷할 겁니다
저도 삼수하면서 현역, 재수내내 물리2를 선택하고 공부하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이번에는
가장 자신있던 생1만 그대로 공부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물2 대신에 화2를 공부하게 됬어요...
속상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전 수능을 두번 봤고 현역때 물1 화2 100 97 이였고 재수때는 물1,2 모두 1이였어요 뭐가 속상한 현실이니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표점이 낮으니깐 백분위로 보정하는거지요 그리고 백분위때문에 버리신다는건 이해는 갑니다만 불리한 백분위를 안고 공부한아이들이 가산점으로 이익받는것도아닌 그저 시험과목에서 유리함을 얻는게 당연하지않나요?
글쎄요.. 물2가 내용자체가 벅차고 수학적인 내용이 많다라.. 물2에 수학적인게 나와봐야 사칙연산,피타고라스정리,연립일차방정식,삼각비 이정도밖에 더나오나요? 그나마 부담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연립일차방정식도 딱 한문제밖에 안나오죠. 과탐중에 내용이 가장 어렵기로 유명한건 오히려 화2일텐데.. 그냥 본인이 물리랑 잘 안맞는게 아니신지요.
물리랑 맞으면 화2가 제일 어렵고 화학이랑 맞으면 물2가 제일 어렵죠
화학 개같음 어려움
맞아요 화학 개같음 ㅠㅠ
애초에 메가스터디는 화2 생2밖에 안나오죠.
이과 자존심이 화2도 껴주세여 ㅋㅋ
네~ 물론 저도 화2도 했습니다. ㅋㅋ 윗님들 말씀대로 화학도 매니아 진짜많고 중학교부터 화올 하신분들이 많아 저도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백분위는...
화2 컷은 왜그렇게 항상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번 수능을 보고 알았죠. 생2는 72,416 명이 봤고 화2는 34,540 명이 봤습니다.
고수들이 엄청 많은데비해 응시자수는 생2의 반도 안되죠 ㅜㅜ
백분위 시망이죠 ㅋㅋㅋ
갠적으로 고3때 생각햇엇는데
진짜이과과목이 물리 화학이고 생물지학은 문과스러운 과목이라고 생각함..
아 생물지학 까는건 아니구..
그냥 물화 생지가 성향이 너무 달라서.. 생물지학은 그냥 암기형이라..감흥이 전혀 없네여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