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함 [391825] · MS 2011 · 쪽지

2012-12-16 20:51:18
조회수 1,122

문재인 후보 특목고 폐지 공약 너무 과격한거 아니에요?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3367928

지금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특목고 폐지 공약을 주장하네요. ㅡㅡ 


이 공약의 이유로 중학생들이 특목고 진학을 위한 선행학습과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해 특목고를 없앤다고 하네요.

사실 특목고가 있든 없든 중학생들은 선행학습과 내신을 위해서 사교육 받지 않나요? ㅡㅡ

왜 민주당과 전교조는 자꾸 공부 잘하는 애들을 깎아 내리고 하향 평준화를 지향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우리나라 정서 자체가 공부, 대입 위주의 사회인데 너무 무책임하게 하향평준화만 외치네요. ㅡㅡ

진짜 없애야 하는건 특목 중학교 아닌가? 초등학생이 입시 학원 다니는 거는 진짜 아닌것 같은데.

문재인 후보는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공약이 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Adolf Hitler · 59684 · 12/12/16 21:00 · MS 2004

    국가에서 돈 부어서 외고애들 sky 상경계로 진학시켜주고 있는데

    존속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 있죠?

  • 느슨함 · 391825 · 12/12/16 21:21 · MS 2011

    국가에서 돈 부어서 외고애들 sky 상경계로 진학시켜주고 있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범위는 일반고와 비슷하고 외고는 일반고보다 학비가 훨씬 더 많습니다. 더 많은 학비를 내고 더 좋은 교육을 받는 거는 자본주의 관점에서 당연한거죠.
    둘째, 외고에서도 sky 상경계는 상위권만 진학합니다.
    비율로 따지면 일반고에 비해 역차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특목고를 폐지한다는 거는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를 포기하고 모든 학생들이 같은 교육을 받는 하향 평준화를 지향한다는 겁니다.
    핀란드처럼 '하위권' 학생들을 이끌어주는 평준화 교육이 아닌
    '하위권' 학생들은 수업 내내 자고, '상위권' 학생들은 수업이 쉬우니깐 포기하고 학원 시장으로 나가는
    우리나라의 공교육 시스템에서 특목고 폐지는 국가 발전 측면에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Druid_Alpha · 349851 · 12/12/17 20:02

    느슨한 님이 일리는 있는데요.
    문제는 외고의 목적이 Sky 진학시켜주거나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서 선의의 경쟁을 일으키는게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에요.(물론 그런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외국어를 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대부분 외고 분위기가 그냥 옛날 명문고랑 똑같지 않나요?
    입시학원처럼 대학을 잘보내는 기관으로 전락하지 않았나요? 그러니까 폐지 논의가 나오는 거죠.
    물론 재학생, 졸업생 분들이 계시고 그 분들에게 피해가 최대한 덜 가는 방향에서 폐지 논의가 이루어져야 겠죠.
    하지만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학교들을 정리하는 정도는 합당하다고 봅니다.

  • 섬머던 · 393300 · 12/12/16 22:19 · MS 2011

    공감합니다. 특히나 노벨상하나 받지못하는 대한민국에서 상위권학생들끼리의 시너지 효과란 절대 무시할수 없죠, 유명재수학원 d학원 출신으로서 뼈져리게 느낀겁니다. 물론 일반고를 졸업했고요.

  • 숮통령 · 389979 · 12/12/16 22:20

    설립취지를 그나마 지키는 과학고는 존속한다고 했고

    외고는 추후 봐서 일반고 전환한다고 합니다

    설립취지 무시하고 입시학원화된 특목고 존속할 이유 없어요.

  • 참이슬매니아 · 385236 · 12/12/16 23:31 · MS 2011

    과고는 몰라도 외고는 입시학원 전락한지 오래되지않았나요.

    취지에 맞지않는 학교를 계속 존속시킬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