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수만ㅎ멘토]문맥상 단어찾기문제와 빈칸 문제 유형 연습
제소개 :
''서울대 재학시절 영어8-9등급학생을
2달에 1등급 만든 노하우 2편
- 단어암기 방법과
지문 내 단어의 구체적 활용법"- https://orbi.kr/00033343161
윗글은 제가 쓴 수만ㅎ베스트칼럼 (1편 조회수 4.4만)이며
영어 8,9등급을 2달에 1등급 만든건
다들 아시는 'ㅇ ㅣ 지 수능교육' 재직당시(2003)라서
증거확실해요
(이 회사에서 제 글보고 전화주신적도 있구요)
그리고 이 내용 대해 시리즈 칼럼써서
수만ㅎ 멘토가 되었습니다 (2014~) ^^
서울대 졸업한 영어과외 20년차 선생님이구요
물론 저 성과말고도 엄청난 후기들이
당연히 있어요
그런데 너무 글 길어져서 안쓸게요 ㅎㅎ;
(한낱 옯린이라 소개에 열심..ㅠㅁㅠ)
2020.11.28에 첫글 썼고
앞으로 유용한 자료도 많이 올릴 예정이니
저의 팔로워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응원부탁드립니다 (꾸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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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 네비게이션’ 선생님입니다.^^
빈칸 문제풀이해 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문제 한문제를 풀이 할 때 최대한 정밀하게 풀이해드리려고 노력했으니
여기 나온 원리를 숙지하시면 다른 문제를 푸실 때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빈칸 문제를 푸실때는 모든 글의 공통적인 독해방식인 위의 기본 내용에다가
글의 구조를 고려하여 빈칸이 어느 부분에 있는것인지(추상적인 주제 문장인지, 아니면 주제를 뒷받침하는 상술부분인지)와
이를 토대로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고를 때 어느 부분이 최고로 중요한 단서 부분이 되는지
를 염두하여 답을 고르셔야만 합니다. 해석을 정확하게 문맥을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해도
이런 것들을 염두하지 않으면 함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위의 기본내용 대로 글의 흐름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첫문장부터 핵심어구를 뽑아냅니다.
첫문장 :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게 행동하기를 기대할 때, 우리는 그들이 그들 자신의 이익에 반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첫문장에서 핵심어구는 우리의 이익과 그들 자신의 이익(상대방, 타인의 이익)이고, 이 둘의 관계는 정관계입니다.( 반하지 않는다. 부합한다..)
두 번째 문장:
정치학자 Russell Hardin이 신뢰에 대한 그의 설명에서 제안하듯이, 우리는 그들의 이익이 우리의 이익을 포함한다고 믿어야 한다.
→ 핵심어구가 그대로 반복되고, 둘의 관계도 그대로 정관계로 유지되네요. 즉 ⑴의 경우였습니다.
세 번째 문장 :
부모가 자녀에게 빵 한 덩이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보낼 때(예시 시작), 이익의 일치는 거의 절대적이다. (= 그들의 이익이 우리의 이익을 포함한다)
→ 예시가 시작되네요. 제가 예전에 쓴 글에서 언급했듯이
예시는 바로 앞의 추상적 문장과 핵심 내용이 완전히 동일하고, 단지 이것을 구체적으로 풀어 쓴것이므로
같은 핵심내용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억지로 찾아서 연관시키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완전 똑같은 핵심이 반복되고 있네요. 알아보기 쉬운 경우군요.
네 번째 문장 :
둘 다(빨간색 내용도 포함함) 무엇보다도 우선 아이의 안전에 대해 관심이 있고, 둘 다(빨간색 내용도 포함함) 그 빵 한덩이를 구하기를 원하며, 그들 둘 다(빨간색 내용도 포함함) 그 빵을 먹을 것이다.
→예시의 두 번째 문장인데요, 계속적으로 보시다시피 완전 똑같은 핵심이 반복되고 있네요
다섯째 문장 :
이익의 잠재적 갈등은 그리고 해석의 문제이다.
→ 드디어 빈칸문장이 나왔습니다. 단어의 추상도를 보니, 예시 중에서도 비교적 추상적인 문장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예시의 핵심 내용을 추상적인 단어들로 표현한 문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따라서 빈칸부분에는 “그들의 이익이 우리의 이익을 포함한다( 두가지가 일치한다)” 라는 내용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 수능지문에서는 같은 내용이 동일하게 반복되는 것 뿐 아니라, 비슷한 뉘앙스나 문맥의 다른 단어들을 사용하는 경우 즉 말을 돌려서 하지만 결국 같은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기억하시구요.. )
그렇다면
“이익의 일치가 일어나게 되어있다” = 이익의 일치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은 적다 (빈칸이 나온 문장)
이므로, 결국 빈칸에 들어갈 말은 ‘적다’입니다.
이것과 가장 가까운 표현을 ①~ ⑤선택지 중에서 고르면 답은 ②번 ‘marginal’(주변적인, 중요하지 않은) 이네요.
이렇게 풀이하니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이시죠?
그런데 이 문제가 상당히 만만치 않은데요.. 왜냐하면, 빈칸문장안에 함정이 하나 있고
빈칸 뒤의 예시에서 다시 함정이 하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을 다 읽는 순간..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일단 빈칸 문장안의 함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익의 잠재적 갈등은 그리고 해석의 문제이다.
보통 상식적으로 ‘해석의 문제이다’라고 할때는 ‘상대적인 문제이다.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수있으니까..’ 라는 말로 풀이되지요? 그래서 이 부분을 보는 순간 빈칸에 들어가야 할 말이 이 뉘앙스와 잘 어울리는 단어여야 할 것같은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뜻과 가장 가까운 선택지인 ④번 ambiguous(애매한)으로 고르기 쉽습니다.
그럼 이런 함정은 어떻게 피할 수 있나요?
하늘색 부분의 함정은 상식적인 뜻이 아니라
문맥에 비추어봐서 뜻을 재해석 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독해에서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러므로 앞문장부터 핵심어구를 찾아내서 연결시켜 문맥을 형성하면서 읽어내려오는 것이 사활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같은 단어가 쓰였어도 앞의 문맥이 어떠하게 흘러왔냐에 따라 그 단어가 상식적으로 흔히 쓰는 뜻이 아닌 전혀 엉뚱한 뜻으로 재해석되는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빈칸 앞문장 까지의 문맥의 흐름이 줄곧
“그들의 이익이 우리의 이익을 포함한다( 두가지가 일치한다)” 이므로
빈칸 문장도 이 문장에 억지로 빗대어서 재해석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하늘색 부분의 뜻은 ‘ 해석의 문제일 뿐이다. 즉 해석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둘의 이익이 불일치하는 것은 아니고 해석상 차이가 나는 문제일 뿐이다’ 정도로 재해석 하실 수 있습니다.
즉 ‘해석의 문제이다’=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억지로 문맥에 맞추어서 단어 뜻을 재해석하셔야만 합니다. 이것이 아직 어려운 분들은 글의 구조와 문맥의 흐름만 따라서 위에 언급한대로만 답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즉 지엽적인 일부 단어에 속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기만 해도 이런 실수를 많이 줄이실 수 있습니다. ^^
이제 두 번째 함정인, 빈칸 문장 뒤에 나오는 예시 문장들을 볼게요.
잘 보시면 빈칸 문장 뒤에 < : > 표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앞문장을 좀 더 설명하겠다는 표시이죠. 보통은 앞문장이 추상적인 문장이고 < : >뒤는 이 문장에 대한 더 구체적인 예시나 상술(상세히 풀어서 설명), 부연(덧붙여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 : > 뒤가 예시인 것을 알 수 있으므로 < : > 뒤의 예시가 < : >앞의 추상적인 문맥의 흐름을 바꿀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시는 바로 앞의 핵심내용과 똑같은 내용이어야 하니까요.
그러므로 빈칸은 이미 문맥상 답이 나와버렸기 때문에 < : > 뒤를 읽는다해도 이것이 빈칸의 답을 뒤집지 못한다는 것을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시가 어떤 경우에는 추상적인 주제문장보다 해석이 난해하거나 구문이 어렵거나 내용이 생소해서 의미가 잘 파악이 안될때가 있는데 이렇게 예시를 불완전하게 해석하거나 특히 잘못 오해할 경우 그 잘못 파악한 예시내용을 가지고 빈칸의 단서로 삼으면 당연히 오답을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 경우 예시 내용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고 또는 건강에 더 좋은 갈색 빵보다 맛이 더 좋은 흰색 빵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그의 어머니는 왜 자신이 요청하는 대로 하는 것이 그의 건강과 성격에 좋은지에 대하여 자신의 주장을 쉽사리 펼칠 것이다. 이와 같은 협상은 그녀가 선호하는 것들을 그가 선호하는 것들 안에 깊이 새겨 두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예시가 무슨 말을 하고싶어 하는지 읽어보면 쉽게 파악되기 힘든데 어렵사리 이 예시내용만을 고찰해본다면 ‘협상을 잘 하면 자신의 주장을 타인에게 관철시킬 수 있다’ 정도가 됩니다. 그렇죠?
즉 이 예시를 특히 영문으로 읽게 되면 맨 마지막 줄의 ‘Negotiations(협상)’ 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띄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 예시만 딱 떼놓고 볼 때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대로, 예시는 바로 앞의 추상적인 주제부분과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라는 점을 염두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시를 읽으실 때 억지로 이 바로 앞의 추상적 주제의 흐름에 끼워맞추면서 해석을 하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바로 앞의 주제는 ‘타인이 우리의 기대에 맞게 행동하길 예상할 때, 그들의 이익과 우리의 이익은 부합하는 것이 전제되어있다’ 이므로
이 추상적인 주제의 흐름에 끼워맞춰서 해석을 다시 하면
예시부분은 ‘협상을 하든 어떻게 하든간에 결국 쌍방이 선호하는 것(즉 서로의 이익)이 일치하게 되어있다’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예시는 ‘Negotiations(협상)’이 포인트가 아니라 ‘그녀가 선호하는 것들을 그가 선호하는 것들 안에 깊이 새기는게 (즉 그녀와 그의 이익이 서로 일치하게끔 하는게) 가능하다’ 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시부분만 따로 떼어서 해석해보면 상식적으로는 나올 수 없는 내용인게 느껴지시죠?
그런데 많은 부분들이 ‘빈칸은 빈칸 뒷부분이 중요하다’ 라는 말 때문에
이 예시부분만 고찰함으로 인해 ‘Negotiations(협상)’이라는 단어를 그 빈칸 뒷부분의 핵심내용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이 ‘Negotiations(협상)’이라는 단어와 가장 가까운 단어가 선택지에 있다면 그 선택지를 고르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나 이 문제는 앞에서 살펴본 빈칸부분의 ‘그리고 해석의 문제이다’ 함정과 ‘Negotiations(협상)’이라는 함정이
서로 잘 어울리므로
해석의 문제 + 협상 → 절대적이지 않은 것, 다른 의견의 여지가 있는 것 → 애매한 것
으로 사고가 흘러갈 위험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④번 ambiguous(애매한)을 고르기 쉬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아주 쉽지만은 않은 문제이지요...
그럼 3번도 풀어보겠습니다.
첫문장 :왜 식물계에는 대규모 멸종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핵심어구- 식물계, 멸종이 일어나지 않음
→ 이 핵심어구들이 두 번째 문장에서 반복되거나 혹은 이 핵심어구와 연관된 새로운 핵심어구가 나타날 것을 예상하며 두 번째 문장을 읽습니다.
이렇게 억지로 두 번째 문장을 첫 번째 문장의 핵심어구와 연관지으려 노력하면서 읽으면 같은 색깔끼리 연관이 된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안되는 분은 이렇게 하도록 노력해야지요.
두 번째 :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식물의 가전성에 관한 것과 식물이 그토록 성공적인 이유(=대규모 멸종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를 밝혀준다.
→즉 식물의 가전성이 멸종을 피할수 있던 비결이다 라는 것이 두 번째 문장의 핵심임을
첫문장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식물의 가전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새로운 포인트로 등장하는 것임도 느낄 수 있지요.
세 번째 문장 : 대부분의 동물종(식물과 대조 개념)은 매우 기동성이 높아서 서식지가 생존에 덜 적합해지면, 단순히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해 갈 수 있다.
여기서 갑자기 동물종이 나오는데요, 글에서 대조나 비교가 나오면 중요합니다. 대조나 비교는 주제와 거의 직결이 됩니다. 그 이유는 대조나 비교를 하면 강조해주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죠. 즉 대조나 비교를 하면 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함이므로, 그 부분이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 즉 주제부분(혹은 주제부분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조나 비교가 나오면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하고 항상 글을 접하다보면 ‘동물종’이라는 말이 나올 때 ‘식물’과 대조하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좀 더 의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동물종에 대해서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지가 주제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더 뚜렷하게 인식하게 되므로 주제를 찾는데 필요한 단서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동물종은 식물과 대조를 이루면서 식물을 강조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 식물과 다른 새로운 핵심어구가 아니라 기존의 식물이라는 핵심어구를 그냥 그대로 받아서 대조의 기법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즉 핵심어구는 아직 바뀌지 않았고 그대로 식물이라는 핵심어구가 유지되고 있다 라고 생각하셔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식물과 같이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식물 - 가전성
동물 - 기동성
→ 서로 대조되고 있다...
라는 것을 느낄수 있지요? 즉 여기서 ‘(식물의)가전성’이라는 것이 뭔지 몰랐는데
동물과의 대조를 통해
‘아, 식물의 가전성이란 동물의 기동성과 반대개념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문장에서 동물의 기동성에 관해 서식지가 생존에 덜 적합해지면, 단순히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한다..
라고 설명이 이어지기 때문에
결국, 식물의 가전성은 ‘식물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연관이 있는 개념이구나 하고 눈치 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까지 핵심어구는 식물은 가전성(서식지가 생존에 불리해져도 새 지역으로 이동안함) 때문에 멸종을 피했다
가 되네요.
이 뒤의 네 번째, 다섯 번째 문장은 계속 ‘동물의 기동성’ 에 대해 상술하고 있네요.
즉 식물의 가전성을 대조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핵심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네 번째 문장 : 하지만 변화가 광범위하면 그 압박이 가해지는 서식지를 넘어 이동해 가는 것이 유기체의 능력 내에 있지 않을 수 있고, 그래서 사망 혹은 멸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문장 : 이러한 주요한 멸종 사건은 모두 세계 기후의 주요한 변화를 초래한 세계적인 재난이었을 것이며, 따라서탈출(이동)은 불가능(그래서 멸종당함..) 했을 것이다.
여섯째 문장 : 하지만 식물은 , 그 결과 그것은 진화하여 지역적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할 수 있었다(즉 멸종을 피함) .
대조를 끝내고 다시 식물로 돌아왔네요. 그런데 여기에 빈칸이 있습니다.
모든 글의 공통적인 독해방식을 통해 핵심어구를 찾으며 글을 읽는 것은 모든 글의 기본이지요.(앞서 말한 ⑴, ⑵ )
여기에 덧붙여 빈칸 문제를 푸실때는
글의 구조를 고려하여 빈칸이 어느 부분에 있는것인지(추상적인 주제 문장인지, 아니면 주제를 뒷받침하는 상술부분인지)와 이를 토대로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고를 때 어느 부분이 최고로 중요한 단서 부분이 되는지 파악하라고 말씀드렸죠..
빈칸문장의 단어 추상도를 보면, 그 문장은 예시나 상술문장이 아닌 추상적인 문장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핵심 어구가 그대로 한번 더 반복될 것을 예상(즉 식물의 가전성 과 멸종을 피함이 그대로 한번 더 반복될 것을 예상)하실 수 있지요.
※ ‘그러나’가 있는 이유는, 바로 앞에서 ‘동물’ 얘기하다가 다시 ‘식물’ 얘기로 복귀하므로 ‘그러나’를 쓴것이고
기존의 주제를 완전 갈아엎는 (즉 역접접속사라고 하죠..)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닙니다.
즉 ‘그러나’가 항상 역접접속사 (기존의 추상적 흐름, 핵심 논리를 뒤집는 접속사)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빈칸에 들어갈 말은 ‘식물의 가전성’ 에 대한 언급이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굳이 새로운 핵심어구를 말하자면 ‘진화하여 적응한 결과로’ 정도 되겠지만, 진화해서 적응하면 멸종을 피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멸종을 피하는 것에 포함된다고 볼 수도 있으므로 굳이 새로운 핵심어구로 정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만약 여기서 진화하여 적응함이 새로운 핵심어구로 등장했다면 바로 뒷문장에서 여기에 대해 한번더 구체적으로 반드시 언급해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추상적 핵심어구가 등장할 경우, 그 새로운 추상적 핵심어구를 바로 뒷문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문장으로 상술하거나 예시를 들거나 부연설명을 해주는 것이 글의 흐름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아래 일곱째 문장을 참고..) 이것(진화하여 적응함)을 새로운 핵심어구로 볼수 없는 것입니다.
일곱째 문장 : 이 생존(멸종을 피함) 방법(즉 식물의 가전성) 은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처럼 보여 세계적 재난 이후에조차도 식물들이 매우 신속하게 회복(즉 멸종을 피함)해 온 것처럼 보인다.
보시다시피 진화하여 적응함에 대해 구체적인 문장으로 한번 더 언급하는 것이 전혀 없지요? 만약 핵심 어구가 이것으로 옮겨왔다면 이제는 이것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이 순리이지요. 그러므로 빈칸이 있는 문장의 핵심은 기존의 핵심어구 그대로 다시 나오는 식물은 가전성을 가지고 있다 , 그러므로 식물이 멸종을 피했다 라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가전성을 가지고 있다(즉 환경이 어려워도 움직이지 않는다)’와 가장 가까운 선택지를 고르면 ③번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선택지를 고르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②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 번식하는 방법을 발달시켰다
③ 이동할 수 없는 불편을 견뎌야 했다
④ 자신의 서식지를 자연재해에 더 잘 견디도록 만들었다
얼핏보면 다 비슷비슷해서 ③을 고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③은 ‘불편’이라는 단어가 썩 함량미달처럼 느껴집니다. 멸종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인데 ‘불편을 견디다’라고 하니 어딘지 모르게 좀 약한게 아닌가 싶어서 답으로 찍기에 흡족하지 않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②④를 많이들 찍게 됩니다.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이것들이 더 잘 들어맞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답이 ③번인 이유는, 앞서 봤듯이 이 글의 핵심 주제의 흐름이 ‘식물은 식물의 가전성 때문에 멸종을 피했다’ 이고
빈칸이 있는 문장의 위치를 볼 때 반드시 이 두 핵심어구가 들어가게 문장이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빈칸에는 반드시 식물의 가전성이 들어가 주어야만 하기 때문에, 이것과 객관적으로 가장 가까운 선택지(객관적으로 가깝냐 여부는 핵심어구가 직접적으로 포함되었냐 여부로 판단하는 겁니다.
핵심어구가 그대로 직접 표현되어 있을수록 핵심어구에 객관적으로 더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를 선택하다보니
③이 ‘불편’이라는 단어 때문에 흡족하지는 않지만 ‘이동할수없음’이라는 ‘가전성’의 정의( 아까 위에서 봤듯, 동물의 기동성과의 대조를 통해, 가전성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대놓고 설명하고 있지요..)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지요. 이 때문에 정답이 ③번이 되는 것입니다.
즉 여기서는 ③의 ‘불편’이라는 단어가 답을 못고르게 방해하는 함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외로 이런 문제들이 많습니다.
핵심어구가 표현되어 있지만 그 외 다른 단어들이 좀 적합하지 않거나 썩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아서 갈등하게 하는 이런 선택지는 전형적인 함정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그러면 이런 선택지가 나올 때 갈등하거나 오답을 찍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이글은 저작권법상 보호를 받습니다
- 무단발췌, 인용, 복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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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빈칸 문제풀이해 봤습니다.
제 글에서는 양보다는 퀄리티를 중시하여
한문제 한문제를 풀이 할 때 최대한 정밀하게 풀이해드리려고 노력했으니
여기 나온 원리를 숙지하시면 다른 문제를 푸실 때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아무쪼록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옯린이라 잘모르니, 혹시 실수있으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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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과면 어디가 선호도 더 높음? 진짜 감이 안잡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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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다시 수정해서 올림.. 20년부터 24년까지. 다만 답지는 지금 만드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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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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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수능 보던 할배인데 당시 나형을 21.30 못푸는 실력이면 요새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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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이만국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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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질 때까지 폰 타자는 무조건 천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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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시험삼아 원서 써볼려고 했는데 싸지방 컴은 크롬이나 엣지 기반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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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바꾸기 전에 불 한번은 무조건 지를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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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키보드 말고 그럼 뭐 씀? 폰 화면 존나 작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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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임명 당시 예비 3번이었고, 최초합격자가 절대 안빠진다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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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안심하긴 함 제일 약한 분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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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고 기숙 들어가는 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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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1
나랑 좀 친한 여사친들은 스토리, 게시물 좋아요는 따박따박 누르면서 디엠은 읽씹이나 안읽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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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화 속도 = 윤석열 계엄 빠꾸치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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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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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고2 인데 윤성훈이랑 임정환중에 고민돼요….. 대성패스 잇어서 임정환 들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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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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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데 너무. . .
네 맞아요~ 배우신분이네요 ㅎㅎ 특정어휘 반복으로 맞히다보면 그게 함정으로 나올때도 있는데, 주제를 잘못잡게 되서 맞히기 힘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