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십수 [528779] · MS 2014 · 쪽지

2020-11-23 18:54:17
조회수 2,685

[상상 국어 연구소] 파이널 15회차 리뷰 및 Q&A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33249424

안녕하세요, 상상 국어 연구소 검토위원 김십수입니다.


<작성자 소개>

2012 언어영역 백분위 99

2015 국어B영역 백분위 99

2016 국어B영역 백분위 98

2020 국어영역 백분위 97


2021 6평 국어영역 100점

2021 9평 국어영역 98점


2020 P.I.R.A.M 국어 검토진 참여

2020 P.I.R.A.M 국어 질답 조교

2020 6평 대비 상상 국어 베타 테스터

2020 상상 국어 연구소 콘텐츠 검토 위원 및 온라인 조교

2020 전형태 모의고사 검토



오늘은 파이널 상상 모의고사 15회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게시물은 시험 내용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아직 해당 회차를 풀지 않으신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올리게 되는 리뷰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 대응 단계까지 격상되는 바람에 여러모로 멘탈이 불안정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아래 리뷰 참고하셔서 상상 모의고사 잘 풀어보시고 남은 시간 동안 알차게 공부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작언 영역>


1.~10. 화작

특기할 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1.~15. 문법

전체적으로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1~12번에서 중세 국어를 다뤘는데, 개인적으로는 올해 중세 국어를 지문형 문제로 다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회차의 해당 문제들은 난도가 평이한 편이어서 풀이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13번의 의존 명사/어미/조사 구분이 그래도 문법 영역에서는 킬러 문제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평소에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면 시험장에서 해결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미리 관련 개념 꼭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14번의 음운론 문제와 15번의 필수적 부사어를 묻는 문제는 무난하게 해결하실 수 있으셨을 거라 봅니다. 



<문학 영역>


22.~26. 박영준, 모범 경작생 + 송영, 호신술

좀 당황스러운 구성이라고 느끼셨을 수 있습니다. 소설과 극이 합쳐진 형태인데요. 지문이 시험지의 한 면하고도 절반을 차지할 만큼 길었습니다. 이 정도면 문제 해결보다 지문 이해가 급선무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문제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구성이라 힘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31.~33. 송수권, 등꽃 아래서 + 황동규, 세일에서 건진 고흐의 별빛

올해 EBS에 작품이 수록된 작가들 중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송수권 시인의 작품이 출제됐습니다. 전혀 공부하지 않은 상태로 접하게 되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작품이니, 수능 직전에라도 현대시와 고전시가 작품들은 반드시 보고 들어가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표현 방식과 작품 이해를 묻는 문제, <보기>의 감상 기준을 토대로 감상하는 문제 모두 난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작품에 대해 확실히 이해를 하고 푸는 게 역시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39.~41. 작자 미상, 최고운전

앞서 시간을 많이 쓰게 한 작품들에 비하면 상당히 수월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출제됐습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았고 문제도 어렵게 느낄 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42.~45. 작자 미상, 논매기 노래 + 작자 미상, 정선 아리랑

올해 예비시행 문제와 현 출제 경향 간 그 어디쯤에 있는 문항 세트로 보입니다. (가)에서 확실하게 감상 기준과 배경 지식을 줬기 때문에 풀이는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하구요. 올해 EBS에 단시조 작품이 여러 편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묶여서 출제될 가능성도 꽤 있어 보입니다. 관련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독서 영역>


16.~21. 소득세 물가 연동제

(가)-(나) 지문 구조의 문제였습니다. 아마 수능에서도 이 정도 위치에 이 정도 분량으로 출제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는 정형화된 문항 세트인 듯합니다. (가)에서는 소득세 물가 연동제의 개념과 소득세 물가 연동제 도입을 주장하는 측의 논지가 제시되어 있고, (나)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측의 반박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가)-(나) 지문은 어떤 면에서는 풀이가 더 수월한 것이, (가)와 (나)를 어느 정도 분리해서 문제를 풀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의 기출에서는 비교/대조하며 독서 지문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염두에 두시고 독해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27.~30. 이상치 판정 기술

오랜만에 기술 지문이 나왔습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았는데, 이상치 판정 기술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지도 학습의 유형과 비지도 학습의 유형을 적절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 무난했을 듯합니다. 올해 최근에 기술 지문이 직접적으로 출제된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의 레트로바이러스 지문도 기술 지문이긴 하지만 사실상 과학의 영역을 직접적으로 다룬 부분이 더 많았기 때문에...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기술 지문 풀이 감을 살려두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34.~37. 표준적 실재론과 반실재론, 구조적 실재론

과학적 사고와 이론에 관한 인문 지문이었습니다. 과학을 제재로 다루고 있는 인문 지문이 다소 생소하셨을 수 있으나, 내용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풀이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내용 이해를 묻는 문제부터 <보기>에 적용해보는 문제 모두 무난했습니다.



이제 수능이 정말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남은 기간 기출을 통한 평가원의 기준 굳히기와 상상을 포함한 다양한 실모 풀이를 통한 현장감 익히기에 성공하셔서 다들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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