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1 9월 모의평가 총평
제가 소속되어 있는 지구과학 팀에서 올린 9월 모의평가 총평과, 정답표를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정답표는 5시에 올렸..는데 오르비가 터져서 늦게 올리네요 ㅠㅠ)
https://cafe.naver.com/needlestudy/85710 (링크 글 시간 참고)
전체적으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시험이었습니다.
논리적 추론 요소가 6평에 비해 많이 줄어든 대신에
개념의 엄밀도는 6평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깊게 따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문풀 능력 대신 개념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셨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얻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래서 만약 이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보다 성적이 떨어졌거나
일반 사설보다 성적이 못나왔다면
당장 완자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낚을려는 요소가 많이 보이지만,
사설에서 한번쯤은 다뤘을 요소들을 제시했기에
조금 수월하게 해결했을 겁니다.
저희 팀 예상 1등급컷은 45점이고, 표본 수준에 따라 44~46점 정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에 대한 코멘트>
1, 2번.
개념입니다. 6월 모의평가보다는 개념을 집중적으로 묻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4번.
기출의 반복입니다.
5번.
B와 C가 (ㄱ)과 (ㄴ) 중 하나라는 발문을 보고 (나) 자료를 봅시다.
지구과학에서 자료를 해석할 때 중요한 태도 중 하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염분은 서로 비슷하므로 공통점이라 가정하면 변인은 온도입니다.
그러므로 (가) 자료의 위도 차이를 보고 (ㄱ) (ㄴ)을 매칭하면 됩니다.
(태도적으로 괜찮은 문항)
6번.
항상 반감기를 체크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ㄷ선지는 대놓고 낚시를 유도하고 있죠.
전체양 vs 자원소의 양을 구분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고, 크다 작다의 논리가 아닌 단정적 표현이므로 낚시를 의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특에 모원소 : 자원소의 비가 3 : 1인 문제가 있는데, 그 문제를 한 번 봐두길 바랍니다.
7, 8번
기출의 반복입니다.
9번
발문에 '해양판이 섭입하면서 마그마가 생성되는 해구'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ㄱ)이 열점일까?에 대한 논란이 꽤 있지만, 발문으로도 어느 정도 아님을 알 수 있으며
열점은 외핵과 맨틀의 경계에서 뿜어져나와서 형성되는데, 지진파 속도 편차가 (-)인 부분은 약 200km입니다.
이를 통해 아님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10~12번
기출~개념의 반복입니다.
13번
ㄱ선지에서 행성의 반지름과 면적을 구분하는 것. 교육청 기출에서 종종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머지 선지는 매칭하면 쉽게 풀리는데 이를 틀렸다면 자료해석이 약하다고 생각되니, 문제 많이 푸셔야합니다.
14번
잘 몰라도 솔직히 상식선에서 풀립니다.
15번
(2) B의 절대 등급이 -4.0보다 클려면 B가 C의 광도 x 10000보다 작아야합니다.
이떄, 반지름은 B가 C의 100배이므로 표면 온도를 비교하면 됩니다.
B의 표면 온도가 C보다 작으므로 B가 C의 광도 X 10000보다는 작게 됩니다. 따라서 맞습니다.
-4.0보다 크면 -3.9.. -2.0 이런 것을 의미합니다. -4.5 이렇지 않아요.
(4)에서 단위 시간당 방출하는 복사 에너지양 VS 단위 시간당 단위 면적에서 방출하는 복사 에너지양 비교 중요합니다.
16~18번
개념입니다.
16번의 ㄷ선지. 6평 4번 보세요. 남극 저층수는 결빙에 의한겁니다.
18번은 수소 : 헬륨 = 3 : 1이라는 개념을 통해 추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9번
ㄱ선지는 6평 18번 ㄴ선지 반영입니다.
6평 때는 수온약층의 상승을 물었다면, 이번 9평에는 표층 해수의 침강 VS 용승으로 선지를 바꿔 제시했죠.
ㄴ선지는 6평 20번 기초 개념 이용이고, 수특 77P 과학 돋보기에 잘 나와있습니다.
20번
틀리면 기출이 안된겁니다.
고지자기 기출부터 다시 보는게 좋아보입니다.
9평 보신 모든 수험생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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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용 컷 생각보다 낮게 나오네요 안심
지1은 표본이 많으니까.. 감안해서 예측해봤습니다만, 수능 때거나 표본이 좀 더 높으면 46 이상도 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정말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
국어 떡쳐서 기분 꿀꿀한데 50점 달달하다
6평보다 쉬웠나요..? 6평44에서 9평45로 오르긴 했지만 좀 빡세던데ㅠㅠㅠ 20번 ㄷ 판별이 안되더라구요
6평보단 좀 쉬웠습니다. 6평보다 논리가 더 어려운 문제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지엽적인 개념들이 좀 있어서 개념적인 부분이 부족하지 않은지 점검하시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20번 ㄷ 선지는 개념을 그대로 가져온 문제고, 기출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니 개념+기출 복습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하네요 아직
넹 쉬웟던것같아요 자료해석문제가 별로없엇어서 ㅎ
그라고 20번 ㄷ은 쩜이 가까을수록 고위도지역에 있었다고해석하시면되요
가깝다는 게 북극이랑 가깝다는 뜻인가요?
네
근데 제가 잘못이해하고았을수았어서 누가 댓글좀 달아주면 좋겟내요 ㅎ
실제 진북의 위치는 변하지 않는데, 대륙의 위치가 변하기 때문에 고지자기극의 위치가 변하게 됩니다. 이때 북반구에서 위도는 대륙이 북극과 가까울수록 큽니다. 따라서 ㄴ시기부터 ㄷ시기에 고지자기극과 대륙의 거리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확인하면 간단히 체크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저위도로, 가까워지면 고위도로 가는 것이겠죠!
지엽 개념은 어떻게 잡을까요?
수특.수완.개념 뺑뺑이가 괜찮을까요?
완자..같은 개념서(인강 강사 교재도 괜찮습니다) 하나 끼고, 수특 수완으로 +@를 채워넣으시면 됩니다.
결국 고지자기는 나오는구나...
회전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고지자기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으니까요!
이번 모고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지금 뭐를 공부 해야 할까요?
개념이요! 풀면서 느꼈던 게 자료 해석이 어려웠던 6평이나 20 지1이랑은 달리, 해석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보기>에서 개념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헷갈렸을 문제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 저도 시험을 보면서 지구과학은 쉽게 냈다고 생각했는데 채점해보니 열점 문제와 우주배경복사 부분에서 오개념이 있더라구요. 두개가 아웃되서 45점이지만 말씀하신것처럼 1등급에 턱걸이라도 하면 다행이네요. 그보다도 개념이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는데에서 너무 문풀 위주로 가지 않았나, 방심하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대략 추석때까지 보름 정도의 시간동안 개념을 한 번 다잡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13번 ㄱ 선지에서
행성들의 공전궤도 반지름이 서로 다르면 면적을 비교할수 없지않나요??
공전 궤도 반지름의 차이는 지구와 해당 별 사이의 거리에 비하면 매~~~~~우 작기 때문에 무시됩니다 영향을 못줘요
옹 ㄱㅅㄱㅅ
보통은 그런 아주 미세한 오차들을 보정한 그래프를 제시하거나, 조건을 덧붙여서 다른 가능성을 배제시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미세한 차이라서 의미가 없기도 하고요. 그리고 ㄱ 선지 판단에서 행성의 공전 궤도 반지름이 서로 다르다고 하더라도 면적 비교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전 9번만 틀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ㄱ이 열점이 아니면 대체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맞다고 했다가 틀렸네요.. 혹시 뭔지 알 수 있을까요?
아마 이 자료를 사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아니더라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점이 아니라는 것은 속도 분포를 통해 확실히 판단할 수 있고, 해구이므로 수렴형 경계에서 발달하는 화산섬이 아닐까? 정도만 생각하는 게 시험장에서는 가장 깔끔할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뉴질랜드 쪽에 위치한 통가 화산호와 피지 화산섬이 약간 거리를 두고 관측되고 있네요!
지금 보니까 포X한에도 거의 유사한 그림을 9번 상황이라고 오리온 팀께서 올려주셨더라고요. 아마 9번의 그림과 똑같은 상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메가에서 지1 1컷 47로 보던데 솔직히 에바참치겠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6평 표본으로 생각해본다면 조금 더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6평 44 9평37 오열합니다 ㅠㅠㅠ
20번 ㄷ 선지에서 유럽 대신에 북아메리카로 넣었으면 맞는 선지일까요?
그것도 틀린 선지입니다
죄송한데 9번 ㄷ선지는 왜 맞는건가요?? 하강부가 되려면 전제조건이 차갑고 냉각된 지각이어야되는데 B지역은 편차0이라서 하강부와 무관한 그냥 맨틀지역이라고 간주할 수는 없나요?? 하강부라고 했으니까 주변도 포함이라 B를 맞다고 하는건가요??
아뇨 그냥 명백한 하강부라서요. B는 정확히 맨틀 대류의 하강부 위치이고, 기본 개념이라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해령 찍어두고 여기는 발산형 경계이다 물어보는 선지랑 똑같은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위치상으로 봤을때 해령에 점찍어둔거면 당연히 맞다고하는데요 B같은 경우는 그냥 명백한 수렴형 경계( 속도편차가 양의값인부분)에 찍어놓은면 저도 맞다고 했을것 같은데 그게아니라 하강부 옆 맨틀에 찍어놓은게 B이잖아요
해령바로 위가아니라 약간 떨어진 주변부옆에 찍어놓은 점이라고 했을때 이지역이 발산형경계인지 말하기 좀 애매한것거처럼 이것도 전 그렇게 느껴지던데 하강부라하면 주변대도 포함하는 어감으로 받아들여야 하려나요?
아뇨 해령 옆이 아니라 해령 정가운데에 찍어둔 점을 보고 파악 못하고 계신 것이고, 하강부 옆 맨틀이 아니라 B가 하강부라고요. 색이 진한 부분은 판이 섭입하고 있는 부분이라 맨틀의 하강부랑 저어어어언혀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개념 아예 잘못 알고 계시니까 교과서 펴서 교과서 그림이랑 설명 읽고, 자기 주관 넣지 말고 그대로 이해하세요.
왜 저만 표현을 거칠게.... 일단 알겠습니다 ^^
9번에서 ㄱ선지를 거를 때, 자료는 해양판이 섭입하는 상황 즉 차가운 플룸이 존재하는 지역을 나타낸 거니까, 동그라미 ㄱ이 열점이 아니다(열점은 뜨거운 플룸이 있는 지역에서 발생하므로)라고 판단했는데 이렇게 해도 괜찮나요?
완전히 논리적인 판단이라 보기엔 어렵지만, 수능이라는 시험과 주어진 자료의 특성을 고려하면 대부분은 맞는 판단일 것입니다. 그러나 공부할 때는 거기서 끝내시면 안 되고, 원리까지 확실하게 공부하시는 게 맞습니다.
과탐 처음 시작하려는데 완자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그다음 개념인강으로 넘어가려구요!
그걸 추천드리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