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서 본 설대 준비생..
요즘 공부환경을 바꿔보느라 아침점심 때는 도서관 갔다가
저녁에는 독서실에 박히는데..
오늘도 도서관 갔다가 좀 아까 집에 왔는데 ... 아직도 여운이 남는 일이 있어서 ㅎ
도서관에 일찍부터 가서 열공중이였는데 ...(중고딩 셤기간 끝나서 정말 좋았음^^)
왠 초딩?인지 유치원생인지 꼬마애가 도서관에 와서 쭝얼거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아 산넘어 산이라더니 중고딩을 넘으니깐 이제는 초딩인가 "싶었는데 ...
나중에 지나가다가 보니깐
한 여자옆에서 혼자 색칠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
한눈에 봤을때도 , 부모님이 맞벌이로 일하러 나가시고 집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 여성분이 누나인거 같은데 공부하면서 동생 데리고 나와서 돌봐주는거 같았습니다.
그 여성분은 열심히 계속 국사책에 형광펜 치면서 열공중이셨는데 ..
계속 동생이 쭝얼대는거 받아주고 ...
그걸 보니까 왠지 훈훈해지고
나는 내 앞가림만하면서 내 공부만하면 되는데 그동안 공부하는게 힘들다고 ... 배부른소리를 한거같기도하고..
무쪼록 , 그 여성분은 설대 꼭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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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상황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 보면 보면 제 자신이 부끄러울따름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