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분의법칙 [363160] · MS 2010 · 쪽지

2012-09-16 04:14:29
조회수 607

꼭 성공해서 독학가이드북을 만들겠단 야심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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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은 항상 시행착오를 거치고서야 얻을수있다고 하지만
요즘은 너무 시행착오만 거치는것같네요

늦은취침늦은기상의 악순환을 끊을겸 밤을 새는 오늘
두시간 동안 산책겸 나와서 많은 생각을 하게됐는데
일주일 공부시간을 짜보니 대강 순수공부시간으로 70시간 정도가 나오더군요
월화수목금토는 11시간씩
일요일은 오전에 4시간 하고 2시이후정도부터는 보상시간에 일주일간못한것들몰아서 하기로하고 다 지키면 자유시간.
평균 하루 10시간이라치면
52일 남았는데 수능전날 제외하면 510시간 정도가 남았더군요
분으로 치면 30600분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을수있는시간이지만
매일 하루 30분을 더 공부하면 남들보다 26시간을 더 공부할수있는데
방황한번하면 2,3일만에 날릴수있는 시간이기도 하더라고요

슬럼프란 변명하에 책상앞에 앉아있기만 하고
효율적이고 정말 필요한 공부 내 점수향상에 절실한 공부는 피한채로 일주일을 살아온것같네요

삼일 이내에 환골탈태해서
일주일동안 제 의지의 극악까지 가보겠습니다
남은 기간동안에는 그 의지로 만든 것들을 무의식으로 만들어서 그냥 공부하는 기계로 살겠습니다

밤이라서 중2병마냥 막 던지는 걸수도 있지만
이 남은 오십여일을 잘 보내지못했을때 제가 겨울을 어떤 심정으로 보내게될지 생각하니 끔찍하더군요
재수수능 이후 겨울의 악몽같은 시간들은 아직도 잊지못하겠습니다
수능 직전엔 스카이 가야지
했지만 언어패망하고
논술에선 제발 서성한이라도
했지만 다 떨어지고
결국 정시로 중경외시 추합

그런 악몽같은 시간을 이미 경험했으면서 이걸 또 반복할 짓이나 하고있다니..

남은 기간 환골탈태해서
오르비에서 부끄럽지않을만큼 독종이 되고 기필코성공해서
내년 독학생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지을 적임자가 되고싶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저처럼 방황하지않고 좀 편하게 공부할수있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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