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학습칼럼] 12.9평을 앞둔 수험생의 체크포인트
안녕하세요.
고딩을 구하는 마법사, 고구마입니다.
오랜만에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올해 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한 일이 있었는데
너무 무리를 하였는지 건강이 크게 나빠져 몇달간 학생들 수업도 못하고 오르비에 방문도 못하였습니다.
모든 일에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몸이 아파야 깨닫게 되었네요.
수험생 여러분들도 건강 꼭 챙겨가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
이 글을 읽고 계신 수험생여러분 중 EBS를 벼락치기로 풀고계신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예전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9평까지 평가원기출+EBS가 마무리가 되어야 순조롭게 수능대비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EBS를 마무리한 수험생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EBS연계가 된 이후 9평을 보는 시점에서 대다수의 학생이 EBS를 마무리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올해는 작년에 비해 EBS 문제수가 감소하고 난도가 하락하여 EBS를 다푼 학생의 비율이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EBS 때문에 고민인 학생이 많아 보입니다.
EBS를 마무리한 학생들은 또는 9평까지 EBS 마무리가 가능한 학생들은 순조롭게 수능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여 9평을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조급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EBS진도로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조급함에 무리한 계획을 세워 못다한 EBS문제집 날치기를 하려고 하지 마세요.
우리의 목표는 수능이기 때문에 멀리보아야 합니다.
매년 느끼지만 결국 최후에 웃는 학생은 닥친 시험에 조급하게 준비한 학생이 아니라 수능까지 멀리보고 꾸준히 준비한 학생입니다.
9평때 잘보고 수능을 잘못보는 학생이 꽤 많습니다.
특히 잘하는학생들 중에 그런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은 높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마지막 수능시험을 대비하는데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9평 준비를 해야할 것은 EBS가 끝났든 그렇지 않든 동일합니다.
그동안 공부한 기본서나 강의교재, 자신이 푼 기출문제와 EBS문제를 다시 점검하는 일입니다.
'9평때 내가 안푼 수능완성 실전편이 많이 연계되면 어쩌지' 와 같은 고민은 하지마셨으면 합니다.
이글을 읽는 수험생이 마지막 수능시험날 모두 웃길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
그동안 답변을 못한 쪽지들이 많습니다.
양도 많고 시간이 많이 지나 지금 답변하기는 시기가 늦은 것 같아
기존에 쪽지를 보냈는데 답변을 못받았다면 다시 보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 몇달간 중단했던 수업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고 오르비에도 틈틈히 글을 쓰러 접속할 것이니
혹시 수험 관련 질문이나 상담사항이 있다면 쪽지 보내주시면 역시 확인하는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편하게 댓글을 다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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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님 정말 오랜만이신듯;;ㅋ
잘봤습니다
저도 신토불이고대님이 기억납니다. 반가워요^^
고구마님!!! 수리가형 ebs 과연 반드시 보는게 좋나요 ?
보는 편이 좋겠지만 하지만 수리영역의 경우 반복출제되는 핵심기출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EBS 연계가 되는 경우에도 대부분 핵심기출문제를 통해서도 대비가능한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핵심기출문제는 인강교재나 포카칩님이나 난만한님과 같은 분들이 쓰신 책으로 접하실수 있습니다. 만약 핵심기출문제에 대한 대비가 끝났다면 EBS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영역도 기본서나 기출문제집을 공부했다면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EBS니까요.
탐구같은 경우에는 3개라서... 9월 모평끝나고 10월전까지 완성하려고하는데 이것도 늦나요?
또.. 제가 이과라서 하루에 언어공부에 1시간 안쪽으로 시간을 쓰는데요.. 완성 실전까지는 다 풀었거든요.
학교에서 수능특강, 수능완성 돌려서 2회독+작품해석은 절로 보게되구요... 9월 모평이후에는 언어준비는 어떻게 해아하나요.. ebs 작품정리하는애들 많던데, 문학은 필요성을 느끼기는 하지만 비문학도 그렇게 해야하나요..?
1. 탐구는 여름에 마무리하는 것이 좋았겠지만 이과의 경우 탐구가 매우 중요하므로 늦더라도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네요.
2. 9평이후 언어준비는 실전연습과 병행하여 EBS정리와 핵심적인 기출원리들을 반복하시면 됩니다.
3. 비문학 역시 지문을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언어에서 EBS 연계는 지문에서 다루어졌지만 문제화되지 않은 부분을 주로 출제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스스로 잘 찾으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지문과 해설 읽기를 하면 대비가 되니 지문을 여러번 접해 익숙하게 만드세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 완쾌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능 끝날 때까지는 버틸수 있을 것 같아 그래도 다행이네요.
저는 9월 모평 이후에 수능까지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ebs하려 했는데 잘못된 생각인가요???
9월 모평 전 까지 기출을 집중적으로 하고 모평 이후 ebs로 복습겸 하려 했는데...
맞습니다. 다 중요하지만 지금과 같은 연계방식이 유지된다면 9평까지는 기출 중심 수능까지는 EBS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에서도 밝혔듯이 복습할 내용중에 EBS는 가장 마지막에 하게 될 부분입니다.
ebs언어영역 한번 쭉 풀어봤습니다. 전부. 근데 그냥 풀어본거라서 막상 연계되도 별 도움이 안되는 식으로 공부한것 같네요.
지금 기출 2번째 돌리고 있는데요. 1번째는 그냥 생각없이 풀었던거라서 도움이 안되는것 같고.. 이번에 진짜 본격적으로 분석하면서 풀고있는데..
기출이든 ebs든 다독이 중요하더라구요. 기출 2회독 한후에 기출을 더 반복하는게 나을까요.. ebs를 반복하는게 나을까요? ebs한다고 치면 내용을 외우려고 공부해야할까요?
1. 적어도 3번은 봐야 뭔가 내용이 들어옵니다. 우선 기출 3번을 채우고 나서 EBS를 보는 것이 낫습니다. 시간적으로도 2번보고나서 바로 3회독을 하면 금방 됩니다.
2. EBS도 내용을 일부러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억지로 암기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다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수능 시험장에서 실력발휘가 되는 EBS대비 방법입니다. 무작정 암기는 EBS를 연계하는 내신시험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수능시험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ebs언어 다풀고 고득점문학분석하고, 수완도다풀고 비문학문학분석중인데요... 9평전까지 분석한번하고 보고 시험볼려고하는데.. 괜찮을까요? 실전편은 주말이용해서 다풀려고해요... 비문학기출은 2번돌렷는데...
그리고, 수리를 제가못하는데, 수원평가원기출한번돌리고, 미통은 개념이 약해서 개념과 기출병행하거든요. 미통이너무약한데 수능완성 꼭봐야하나요? 기출이중요한줄알앗는데 몇몇인강강사는 ebs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셔서 약간혼란스럽네요.ㅜㅜ 기출도 최근3개년기출만풀수있을것같은데.. 시간상 ㅜㅜㅜ
1.언어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2.미적분의 경우 작년 처음반영되는 관계로 상당히 쉽게 나왔지만 올해는 그보다는 난이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년과는 달리 킬러문제에 준하는 수준의 문제 1문제 정도는 출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념이 약하다면 개념중심으로 공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미적분단원은 양치기 식으로 문제를 암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다 EBS미적분 문제가 수능출제경향과 달리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많으므로 미적분이 약하다면 우선 개념과 기출과 EBS의 기본문제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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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고난도 문제는 불필요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나 암기형태의 발상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수능 수리영역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수비와 같은 기출중심 교재로 공부했다면 당연히 교육청 문제를 풀면 난감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둘다 잘되는 것이 좋겠지만 수험생의 상황에서는 지금과 같은 상태가 그만큼 효율적으로 공부했다는 의미이므로 좋게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수비를 충분히 공부하셨다면 EBS를 굳이 안봐도 좋은 성적이 나오지만 한두문제는 EBS를 보는 편이 확실히 유리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습니다. 저라면 9평까지 수비를 다시 복습하고 9평이후 단원별로 수비를 다시 정리하면서 EBS를 풀것 같네요.
외국어의 경우에.. 지금 ebs 반정도 풀었구요.. 기출 하나도 안풀었거든요..둘중 하나를 택하라면 뭘 택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하루에 자습6시간정도 있는데요. 언외에 3~4시간정도 투자할 생각입니다. 시간은 정했는데 양은 얼마정도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지금하고 있는건, 언어 비문학3지문(기출)분석 문학1지문 해서 1시간정도와 ebs외국어 7문제 분석해서 1시간정도 씁니다. 복습+단어로 1시간정도 쓰구요. 이정도면 문제대비 시간쓰는게 적당한가요?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양이 너무 작은걸까요..ㅠㅠ(언어는 1~3등급,외국어는 2~3등급입니다.)
1. EBS를 다풀고 난뒤 유형별 기출문제집을 구입하여 자신의 취약유형(ex 어법, 순서, 무관한문장, 빈칸 등)만이라도 집중적으로 선택풀이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2. 시간별 진도의 경우 개인차가 있으나 약간 빠른 속도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은 객관식 시험이므로 자세히 한번 보는 것보다 빠르게 여러번 보는 쪽이 점수가 더 잘나옵니다.
3. 언어 지문하나에 10~20분 외국어지문 하나에 5~10분이면 적절한 속도로 보고 그 속도에 맞추어 공부하도록 지도하는 편입니다.
언어외국어 푸는 시간이 문제+분석해서 저정도인거죠?
답변 감사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약간 속도감있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지금이시점에서는 evs진더ㅗ 나가는것보다 복습하는게 더중요한거죠?
우선 지금 진도까지 마무리를 하시고 9평이후 못다한 EBS를 푸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구마님 처음 뵙네요 고3 이과 현역입니다
ebs 복습을 어떻게 해야할지..
ebs 연계 교재는 언수외탐 거의 다 풀었어요
근데 ebs 복습을 어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한 번 봤던거 다시 보는거 되게 싫어하는 성격이라..
봤던거 또 본게 영단어, 사자성어, 각 과목별 까먹은 내용들
이정도 뿐이에요...
ebs 복습을 시중에 나와있는 혹은 인강 강사들이 출판한 변형 교재로 해도 될까요?
한번본걸 다시 공부하기 싫어하는 것은 다들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공부하는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변형교재는 1회독할때처럼 문제풀이에 급급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EBS교재로 보는 것이 좋으나 변형교재아니면 다시 못보겠다싶다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근데 9월 모평에 수능완성 안나오지 않나요?
연계되는거 보니까 330제 까지 9월모평이고
수완까지가 수능으로 알고잇었는데?ㅜㅠ
연계교재와 관계없이 결국 수능때는 모든 교재가 연계되므로 보는김에 수능완성을 풀었다면 수능완성도 보는것이 수능대비를 위해서는 더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여쭤볼께요..
기출분석하고 있는데요. 문학에서 나오는 용어들을 정리하는 노트를 스스로 만들어보는게 좋을까요?
노트만드는게 찾고 적고 하니까 은근히 시간을 뺏아먹더라구요..
그렇다고 정리해둔 책을 사려고 하니까 뭔가 부족한것 같고.. 혹시 뭐 기출용어 분석해노고 그런 책은 없겠죠..? 스스로 노트 만드는 수밖에 없을까요?
시간적으로 개념어책을 구입후 빠진 개념어를 보충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이미 만들던 것이 있다면 그 노트를 계속 사용하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독학생인데요 인강을 어느정도 들어야 효율적일까요? 언어나 외국어는 final까진 들을려는데 수학은 안듣고요.(원래안들었습니다) 문제는 과탐이에요 3과목이라 하루 한강씩만들어도 3시간이라서..
그동안 경험에 비추어 볼때 하루에 4시간 정도 분량의 인강(보통 단과 1주분량이 3~4시간 됩니다)을 듣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물론 자습시간은 4~8시간 정도 된다는 전제하에요. 결론적으로 강의:자습의 비율이 1:1~1:2정도가 되도록 계획을 짜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르비 가입하고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이글에도 답글 달아주시겠죠?ㅠㅠ
글 중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에 몰두해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마지막 수능시험을 대비하는데 소홀했다' 라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고싶어서요.
제가 재수생인데, 작년 9평이 비록 쉽긴 했더라도 수능과 괴리가 커서. 꼭 제얘기 같아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여쭤봅니다..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으려면 실천적으로 어떤 원칙을 갖고 공부를 해야 할까요? 고구마님께서 글에 쓰셨듯 지금까지 해왔던것을 잘 복습하는 일일까요??
그리고 제가 기출문제를 다른분들처럼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그런 일은 하지 않았고 고3,재수생활때 접한게 다입니다. 그런데 오르비를 보면 기출 분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것때문에 다시 기출문제집을 잡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지금 9월인데 그것보단 지금까지 했던걸 되짚어보는것&EBS정리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