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몽단테스 [326855] · 쪽지

2012-06-22 2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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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정부 예산 편성 감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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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분포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가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부 예산 편성을 분석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에큐메니칼 행동의 날 행사를 갖는다.

7월 10일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예산에 대한 정책 제안서를 채택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예산 편성을 촉구할 계획이다.

교회협의회는 2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의 예산편성은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평가할 수 있고, 또 정부의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면서 "정부의 예산 편성을 철저히 검증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을 분석해 정부 정책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밝히고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약자들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우리 정부가 어떤 정책에 따라 어떻게 예산을 배치하고 있는 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철학 목표가 결여돼 잇으면 이를 지적할 것이고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격려도 보내겠다"고 말했다.

국회 도서관 강당과 국회의원회관에서열리는 이날 행사는 "한국교회, 2013년을 구상한다"는 주제로 진행하며, 교회협의회를 비롯해 YMCA와 YWCA, 성서한국 등 20여개 단체에서 모두 3백여명이 참석한다.

또 관련 부서 국회의원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회복지, 통일국방, 환경 등 7가지 분과별 모임을 갖고 정책을 토론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해학 공동위원장(에큐메니칼 행동의 날 준비위원회)은 "정부 예산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해 2013년 우리사회의 방향을 그려보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면서 "기독교적 가치 기준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정책을 제시하되 지연과 학연 중심이 아닌 정책 중심의 논의가 확산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회협의회는 앞으로 해마다 이 같은 행사를 열어 정책 제안서를 만들고 생명과 정의, 평화의 가치가 담긴정부 예산 편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기독교계에서 정부의 예산을 검증하고 관련 정책을 제시하는 이 같은 시도는 처음있는 일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금도 안 내는 분들이 이젠 정부 예산 감시 까지 하신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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