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4-11 20:19:09
조회수 2,382

[영어] [전치사 시리즈-2] 전치사의 중의성 - 전치사가 성가시세요? 그러면 꼭 읽어보세요 :)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29290574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전치사 시리즈 2편을 들고왔습니다.


1편을 읽어보지 않은 분은 꼭 1편부터 먼저 읽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2편은 1편을 이해한 분들이 읽어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편 내용이 숙지가 안된 분은 2편도 이해가 안됩니다. 꼭 1편을 숙지하고 오셔야 합니다.


전치사 시리즈 1편: 전치사의 정의와 그 용법 - https://orbi.kr/00029241727


3편에서는 필수 전치사 as, by, in, at, on, with, of의 용법정리본을 배부해드리겠습니다. :)



2편에서는 '전치사의 중의성'을 다뤄보겠습니다. 짧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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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사의 중의성


우리는 지난 글에서 전치사의 용법에는 '부사적 용법'과 '형용사적 용법'이 있다고 공부했습니다.


이는 즉, 문장에서 어떤 전치사를 마주쳤을 때 그 전치사는 부사or형용사 둘 중 하나임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중의성'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 아래의 예문을 한번 볼까요?


I bought some bread in 'A' bakery.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문장을 '나는 빵집에서 빵을 샀다'라고 해석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건 전치사의 '부사적 용법'일 때의 해석입니다.


전치사구가 부사적 용법으로 쓰이면 문장의 동사를 꾸며줄 수 있기 때문에

해석이 '나는 빵을 빵집에서 샀다'가 나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문장의 'in A bakery'는 형용사적 용법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치사 앞에 전치사가 꾸며줄 수 있는 명사(bread)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치사의 형용사적 용법은 명사의 뒤에서 명사를 꾸며준다고 1편에서 공부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장은 '나는 A빵집에 있는 빵을 샀다' 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똑같은 문장임에도, 해석의 선택지는 두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전치사의 중의성'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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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심화로 들어가볼까요?

(to부정사와 동명사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학생만 읽어보세요)


예를 들어, to부정사나 동명사는 그 품사가 더 이상 동사는 아니지만, 

원래는 동사였기 때문에 동사의 성질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to부정사나 동명사 역시 전치사의 부사적 용법의 수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meeting in Korea(한국에서 만난 것)처럼 말이죠.


이 경우 동명사는 명사이므로, 명사는 부사가 꾸며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동명사는 원래 그 품사가 동사였으므로, 

동사의 성질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치사의 부사적 용법이 동명사를 꾸며줄 수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to부정사나 동명사는 전치사의 부사적 용법의 꾸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아래의 예문 하나를 봅시다.


I remember meeting you in Korea.


이 문장은 해석의 선택지가 3가지나 나뉘게 됩니다.


1. in Korea가 동사 remember를 꾸며주는 부사적 용법으로 쓰인 경우

→ 나는 너를 만난 것을 한국에서 기억한다


설명: '한국에서'라는 부사가 '기억하다'라는 동사를 꾸며준 겁니다.

그래서 해석도 '한국에서 기억하다'인 거에요!




2. in Korea가 동명사 meeting을 꾸며주는 부사적 용법으로 쓰인 경우

→ 나는 너를 한국에서 만난 것을 기억한다


설명: '한국에서'라는 부사가 '만난 것'이라는 동명사를 꾸며준 겁니다.

그래서 해석도 '한국에서 만난 것'인 거에요!




3. in Korea가 you를 꾸며주는 형용사적 용법으로 쓰인 경우

→ 나는 한국에 있는 너를 만난 것을 기억한다


설명: '한국(안)에서'라는 형용사가 명사 you를 꾸며준 겁니다.

그래서 해석도 '한국에 있는 너'인 거에요!




이처럼 문장에 동명사나 to부정사나 껴있으면 해석의 선택지는 2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전치사를 해석할 때는 항상 머리를 바쁘게 굴리셔야 합니다.





2. 해석하는 방법


해석하는 방법 역시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


평소에는 전치사의 용법에 얽매이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해석을 하세요.

(이게 첫번째 행동강령)


만약 그렇게 해석했는데 해석이 뭔가 어색하거나 말이 잘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전치사의 중의성을 떠올리는 거죠!

(이게 두번째 행동강령)


딱 이 두 가지의 사고 순서만 적립해 두시면 됩니다.


참 쉽지요? :)


다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평소에 독해를 연습하실 때 전치사가 쓰인 문장을 마주치면 다양한 해석 선택지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시면서 독해를 연습해주면 좋습니다.


이 글의 핵심을 단 한줄로 정리해 드리자면요.


이처럼 '전치사가 다양한 해석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캐치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다음 글에서는 필수 전치사의 용법 정리 파일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제입니다.


'In the library, I stopped to find some books before the bookshelf.'라는 문장은 

해석 선택지가 몇 가지가 있을까요? 또 각 선택지의 해석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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