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3-22 19:55:25
조회수 6,896

[영어] 영어시험 시간부족 유형과 그 해결법 짧고 굵게 정리해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28754704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수업 전 잠깐 짬을 내어 얼른 글 써 봅니다.

(전부터 쓰고 싶었는데 시간이 금방 쓸 수 있는 글이라 이번에 얼른 다뤄보겠습니다 ㅎㅎ)


영어시험 시간부족 유형에는 크게 5가지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해결법을 적어드리니 참고하셔서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독해력 부족.


이 케이스가 가장 다수를 차지할겁니다. 


저는 이 문제가 수능을 치르는 대다수 학생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라는 언어를 감으로 읽고 계신 분도 많이 계시고, 

문법을 공부해도 이 문법을 어떻게 문장에 적용해야 빠르고 깔끔하게 읽을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애초에 읽는 속도도 느릴 뿐더러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니 여러번 읽는 상황이 생깁니다.


독해력을 늘리면 늘릴 수록 지문이 빠르고 정확하게 읽힙니다. 

그리고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에도 매우 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독해 속도 자체가 빨라지고, 여러 번 읽을 일도 사라지니 문제 풀이시간이 매우 단축됩니다.





2. 단어 암기 부실


종종 단어를 암기할 때, 복습부족때문이든 무엇때문이든, 단어를 긴가민가하게 암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뜻을 정확히 암기하지 않고 '뉘앙스'로 암기하더라도 시험장에서 바로 떠올릴 수만 있다면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데 간혹, '어? 이 단어 외웠는데.. 어.. 이거 뜻이 뭐더라..음..' 이러면서 독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건 정말 좋지 않은 독해방식입니다. (독해방식이라기보단 그냥 단어 부실로 인한 문제지만요)


이렇게 버벅대는 시간들이 모이면 나중에는 시험결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큰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또 한 문장 읽는데도 한 세월이 걸리니, 앞 문장의 내용, 심지어 본인이 지금 읽고 있는 문장의 앞쪽 내용까지

까먹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제 기준 최악이라 꼽는 독해 버릇입니다.


이 나쁜 버릇은 꼭 고쳐주세요.


단어를 암기할 때, 우리가 cup을 보고 바로 '컵'이 떠오르고 'cat'을 보면 바로 '고양이'가 툭 튀어나오는 것처럼

모든 단어를 보자마자 그 뜻이 주르륵 툭툭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외워주겠다는 각오로 보셔야 합니다.





3. 스킬 사용


애초에 스킬 자체가 문제를 빠르고 쉽게 풀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요.

스킬을 사용하면 당연히 문제를 더욱 쉽게 풀 수 있으니 풀이 시간이 단축됩니다.


영어듣기 하면서 앞쪽 문제 푸는 것도, 어찌 보면 스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시중의 웬만한 문제 풀이 교재에서 유형별 스킬을 다 다뤄주고 있으니,

 뭐부터 해야할지 감이 안오는 분들은 문제집을 사셔서 스킬을 익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오르비 여러분들에게는 키스EBS, 시그니처가 있으니까요 ㅎㅎ

(하지만 제가 전의 글들에서 여러 번 말했듯, 저는 기본기를 다루고 스킬을 체화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으로 봅니다)






4. EBS 연계


EBS연계를 해 두면 수능장에서 연계된 지문을 마주칠 수 있는데, 아는 내용의 지문이면 풀이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제 기준에선 EBS는 알파지만, 동시에 절대 버려서는 안되는 핵심 알파입니다. 

(배보다 더 큰 배꼽)


기본기도 연계도 꼭 다 챙겨가셨으면 합니다.







5. 문제풀이 순서를 바꾸는 방법


어차피 고정1이 나오는 영어황님들이 아니면, 보통은 킬러유형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겁니다.

또 그럼에도 그 유형들의 정답률도 그리 높지 않을 거고요.


그럴 바에야 집중해도 풀 수 있을지 모를 만큼 어려운 지문(척봐도 그런 지문은 보자마자 느낌이 오죠?)이나 


본인이 자신 없는 유형을 바로 넘겨버리고 확실하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문제부터 푸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차피 시간 부족으로 문제 한두개를 못 풀게 되더라도, 그 지문은 어차피 최선을 다해도 풀까말까한 문제들이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손해보는 방법이 아닙니다. :) 




위의 1,2,3,4,5번은 모두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두개만 꼭 꼽아야 한다면, 저는 1번과 3번을 꼽겠습니다.


1번과 3번을 확실하게 채우는 것이 시험 시간 부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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