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마음백구 [364072] · MS 2011 · 쪽지

2012-03-22 21:41:56
조회수 5,195

반수해서 지방 사범대->고대 사범대 가치 충분한가요?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2840048

 지방에서는 가장 높다 하는 대학 사범대인데요

집안 형편도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해서 중경외시 포기하고 왔습니다
근데 사실 교직 쪽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적성에 안 맞는거 같네요
저는 사범대를 나와도 선생님 말고 다른 길이 나름대로 열린 쪽을 원하는데 사대는 너무 교직 쪽으로 국한되는거 같아서요..ㅠㅠ
부모님 재수 반대로 재학 중이지만 몰래 반수하고 있는데요
정말 열심히 해서 원하는 과를 꼭 가고 싶지만 혹시 성적이 좀 낮게 나와서 똑같이 사범대를 간다고 해도(사범대 비하 아닙니다ㅠㅠ제 적성 기준)
지방 사범대에서 고대 사범대로 갈 이유 충분한가요?
경제적 문제 고려해서 등록금 몇배차이 나는거 감안 할 때 말이죠...
질문이 좀 바보 같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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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원(난만한) · 347173 · 12/03/22 21:50 · MS 2010

    님이 하시려는 일에따라 달려있죠..

    후에 사교육을 생각하고있다면

    경북부산 사범대와 고려대 사범대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할수있지만

    그냥 선생님이 될거라면 그게그거입니다.

  • 이해원(난만한) · 347173 · 12/03/22 21:51 · MS 2010

    또 한가지 이유가 있는데

    님이 지방대라는 이유로 만약 주눅이든다거나 하고

    고려대를 가면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것 같다. 이러면

    반수하는게 맞겠죠.. 별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것같지만

    님이 그렇다면 반수하는게 맞습니다.

    지금 다니는 대학에 자부심도 있고 만족스럽다면 반수할 이유는없구요.

  • 펭귄맛 · 389525 · 12/03/22 21:58 · MS 2011

    이해원님의 답변에 끄덕끄덕.

    더구나 지금 사대를 다니면서 교직 외로 진출하는 데 제한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시는데,

    그 면에서도 고대 쪽이 낫지 않을지.

    다른 분야 진출도 고대 사범대가 나을 것이고, 사교육 쪽도 생각할 수 있구요.

    정 사대가 싫으면 서강-성대 정도 갈 수도 있겠죠.

  • 하얀마음백구 · 364072 · 12/03/23 13:13 · MS 2011

    감사합니다 한 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 이해원(난만한) · 347173 · 12/03/22 21:58 · MS 2010

    참고로

    제 친누나는 경북대 영어교육과 나와서

    대구지역에서 임용한번에 붙어서 선생님하고있고

    제 사촌누나는 고려대 수학교육과 나와서

    서울지역에서 임용삼수해서 붙어서 선생님하고있는데
    (서울지역 임용은 붙기힘들죠.. 지방이라고 붙기쉬운건 아니지만 서울쪽이 더 힘듬)


    친누나 삶의질이 더높은듯합니다..

  • 재기 · 404728 · 12/03/22 22:02

    저랑 똑같은 상황이세요..
    저도 점수대가 평소 보던대로 안나와서 재수하려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결국 사범대왔네여 ㅠ
    근데 선생님 진짜 적성에 안맞아서 몰래하는중이에여
    설날때받은돈 인강에 올인하구.. ㅋㅋ
    자신있으시면 반수하세요!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오르비에 묻지 마시고 님이 결정하셔야 후회없을거 같아요

  • 하얀마음백구 · 364072 · 12/03/23 13:10 · MS 2011

    네 감사합니다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저도 한 번 해보려구요 함께 해서 꼭 성공합시다!

  • 이해원(난만한) · 347173 · 12/03/22 22:03 · MS 2010

    그리고 경북대 전자공학과에서

    반수해서 연세대 수학과를 입학한 저는

    잘한건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과거로 돌려주면 그냥 경북대 다닐수도 있을듯

  • 하얀마음백구 · 364072 · 12/03/23 13:09 · MS 2011

    답변 감사합니다 오르비 인기스타 난만한님 답변을 듣게 될줄은 몰랐네요 ㅋㅋ 부모님께 너무 불효 같아서 마음이 아프지만ㅠㅠ 저는 한 번 도전해 보렵니다!

  • Vermut · 370782 · 12/03/22 23:49 · MS 2011

    일단 장소가 어디가 될진(학교인지 학원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학생들 가르치는걸 정말 좋아하고, 평생 업으로 삼으려 하는 저는 저희학교 저희 과에 대한 프라이드가 꽤 크네요

  • 하얀마음백구 · 364072 · 12/03/23 13:11 · MS 2011

    답변 감사합니다^^

  • 네온사in · 371472 · 12/03/23 15:46

    충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