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로 [79163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2-24 02: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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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 새병원 건립 가능성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27919737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경기도 총인구수는 1,300만명 이상이고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있는 안산시는 인구수 65만명으로 경기도 내 8번째로 큰 행정구역에 속합니다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040A3 



그리고 경기도 지역별 인구수와 종합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병원 데이터는 2018년 9월 기준입니다)


https://data.gg.go.kr/portal/data/service/selectServicePage.do?infId=14X2BVE67VZ0043G1LO82121932&infSeq=1#none 



안산시는 병상 1개당 인구수가 약 344명으로 경기도 평균 약 455명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군·구를 제외한 '시' 기준)


게다가 경기도에 5개 밖에 없는 상급병원 중 하나인 고려대 안산병원이 반경 3km 안에 있습니다


결국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새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환경적인 여건은 객관적으로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건립을 포기한다면.. 미래 산학협력의 핵심인 의료산업과 헬스케어 분야 BT 기업들을 경쟁대학인 서울대 시흥캠과 연세대 송도캠 등에게 모두 빼앗길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새병원은 반드시 건립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합니다


안산은 경기도 서부에 위치해 있고.. 북서쪽으로 시흥시와 인접하고, 남동쪽으로 수원시와 인접해 있습니다



시흥에는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수원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상급병원 중 하나인 아주대병원이 있습니다


에리카 캠퍼스가 위치한 안산에서는 북서쪽이나 남동쪽에서 환자들을 끌어오기 매우 불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경기도 북서쪽과 북동쪽은 시흥 서울대병원 때문에 환자를 전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용인, 오산, 광주, 이천, 안성 등은 성남이나 수원이 더 근접합니다)


결국 한양대 에리카 새병원 건립을 위한 해법은 남쪽에서 밖에 찾을 수 없습니다



경기도 남부에서 가장 큰 행정구역 중 하나인 화성시는 81만명이 거주하지만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이외 마땅한 대학병원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지도에서 빨간 표시가 된 곳이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위치)


그리고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위치한 곳은 화성시의 동쪽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시와 오산시 사이로서.. 안산시 남측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새병원이 들어선다면, 오히려 화성시 중심부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은 한양대 에리카 새병원이 되는 것입니다


더우기 평택과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0년 올해 완공되면.. 평택시 마저도 접근성 측면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은 한양대 에리카 새병원이 될 수 있습니다(병상 1개당 인구수 화성시 732명, 평택시 457명으로 평균 455명 보다 많고.. 평택시는 대학병원이 없는 행정구역 입니다)



서해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2024년 완공예정인 신안산선 환승을 통해 최단시간 서울 중심부(여의도~서울역)로 이동할 수 있으며.. 반드시 에리카역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양대 에리카 새병원의 접근성은 수도권 뿐 아니라 서해안에 인접한 충청/전라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습니다


또한 화성시 북부에 조성중인 신세계 그룹의 (가칭) 화성국제테마파크는 폭발적인 유동인구 증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미 안산선의 중앙역을 통해서 화성국제테마파크와 신안산선은 연결될 예정이지만.. 서울의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신안산선을 화성국제테마파크 역까지 직접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한양대 에리카 새병원 건립을 위해서는 인구 65만의 안산시 내 환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면 명분상 승산이 낮아질 수 밖에 없지만.. 서해선 복선전철 완공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는 인구 81만의 화성시와 51만의 평택시에 양질의 의료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건립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안산시 지역발전을 위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안산시민과 안산시의 적극적인 도움과 성원이 있다면 수도권 최대규모인 1,500병상 이상 매머드급 규모로 건립되는 것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용인 세브라스병원이 장기적으로 1,500병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ttp://whosaeng.com/112584)


한양대 에리카 새병원 건립은 미래 산학협력의 핵심인 의료산업 및 헬스케어 분야 역량있는 BT 기업유치에 방점을 찍는 것임과 동시에.. 공고화 되고 있는 "서연고성한" Top5 대학서열 안에서 한양대 위상을 재고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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