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皇帝! [949348]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2-11 16: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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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선택자 팁) 기출분석방법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27563914

심심해서 오늘부터 세계사 선택자 관련해서 팁을 몇 가지 주려고 합니다. 아직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도 끌리면 세계사 선택해서 만점받으십쇼~


일단 모든 수능 과목이 다 그렇지만, 기출분석은 진짜 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그치만 방향성과 관련해서 기출분석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체크하기가 힘들죠.


이 글을 쓰는 목적은 기출분석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미 역사과목에 있어서 틀리는게 없다는 분들은 조용히 좋아요만 누르시고 뒤로 나가주세요>.<


주의) 이 글은 이미 개념을 2바퀴 이상 돌렸다는 전제 하에 써진 글입니다. 개념 먼저 철저히 돌리시고 기출분석을 하시기 바랍니다.


세계사뿐만 아니라 흔히 공부하실때 문제풀이 이후 채점만 하는 분들 계실겁니다. 뭐 나름 기억력 먼치킨이시라면 대충 틀린 문제 정답 다시 보고 "아 이거네"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겠지만, 현실을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이런 방법으로 공부를 하신다면 점수가 안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출 분석 방법에는 크게 2가지, 기준은 유형을 신경쓰느냐 안쓰느냐 여부와 관련되어있습니다. 세세한 노하우와 같은 것은 사실 수험생들마다 가지각색이므로(말을 어렵게 써놔서 그렇지 경험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시간을 공들여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를 바랍니다.



1. 유형 불문.


유형을 불문하고 해야하는 가장 기초적인 기출분석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워낙 교과서적이고 상투적이라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 굳이 이 단락을 쓰는 이유는 알아도 안하는 수험생이 태반이라 한 번 더 각인시켜주고자 서술합니다.


어떤 문제든 간에 풀고 나서 채점하는 것은 가장 기초 중에 기초입니다. 근데 이 세상에는 그 기초만 하고 공부를 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탈이죠. 공부방법은 다양하지만 일단 제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첫째. 일단 문제를 다 풉니다.


둘째. 채점을 하지 않습니다. 채점 전에 다시 문제로 돌아가 선지 1번부터 5번까지 내용을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에서 프랑스 역사와 관련된 문제가 나왔고, 옳은 것을 고르는 거라면, 선지 4개는 다른나라에 대한 내용이고 정답만 프랑스겠죠? 그러면 다른 선지 4개가 어디와 관련된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써보는겁니다.


여기서 구체적이란, 어떤 나라에 대한 역사뿐만 아니라, 인물, 시데, 공간(여기서는 나라겠죠, 더 안다면 도시까지), 엮여있는 조약 혹은 타국 등등 정리해보는겁니다. 제가 왜 이제 개념을 2바퀴 이상 돌리는걸 전제로 했는지 아시겠죠?


주의)시간을 아끼려면 첫번째 과정에서 두번째 과정까지 아얘 해버리는게 효율적입니다.


셋째. 채점 하기 전에 선지 정리 안되는 내용은 따로 옮겨둡니다. 공부함에 있어서는 모르는걸 알아가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혹자는 틀리는걸 쪽팔려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게 왜 쪽팔립니까. 수능에서 다 맞추는게 장땡이죠. 게다가 호머식 채점이라고들 하죠. 그딴 짓 하지 맙시다. 고칠 수 있는데 그게 제일 나쁜 짓입니다. 또 아는 것만 확인하려 하지 맙시다. 수능 전에 틀리는 걸 감사해합시다.


넷째. 채점하기 전에 몇개나 틀렸을 지 예상해봅시다. 찍맞 방지용입니다.


다섯쨰. 채점해봅니다. 근데 사실 이게 제일 재미없을겁니다. 이미 위의 과정 다 했으면 채점 굳이 안해도 결과 알자나요.


여섯째. 2번 과정에서 했던 선지정리내용, 이거 해설지 보면서 정/오답 체크합니다. 자신이 맞게 했는지 판단해야죠. 제 생각에는 이 과정이 기출분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해보이네요. 또한 몰랐던 선지내용을 해설을 보면서 판단해봅니다.


일곱번째, 책 덮고 다른 공부하시면됩니다.


유형 불문하고 이 정도 기출분석은 꼭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 유형에 따라서


세계사는 다행히 막 거지같은 낚시 문제는 드문편입니다. 유형을 불문하구요.  통상적으로 유형 나누는 기준보다는 전 시각적으로 문제 유형을 좀 나눠볼까 합니다.


1. 가 줄글인 경우


별로 다르게 할 건 없습니다.


2. 가 인물사진(혹은 건물 사진/책사진/그림)+적은 설명인 경우


사진 정도는 캐치해줍시다.


3.가 지도일 경우


아마 이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도의 변화는 세계사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일례로 7세기 이슬람 세력의 발흥부터 이후 정통칼리파, 우마이야, 아바스 등의 세력도는 유의미하면서도 아리까리하죠. 또한 이 부분 관련해서 킬러로 작용되는 지도중 하나가 바로 오스만제국과 이전 시기 이슬람의 세력도 등이겠네요. 세계사에서는 이런 문제가 꽤나 존재합니다.


이럴때 전 지도를 따로 노트 등에 모아서 심심할때마다 봤던 것 같네요. 애초에 제가 역사를 좋아하는 것도 있고, 그냥 심심풀이로 세계사 전도 그리는 것도 했었고, 이런거 취미삼아보면 은근 재밌으니까 함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도를 정리해서 공부하는 방법은 각자만의 암기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암기 방식엔 유의미한 방법이 여러가지 존재하니까요




기출분석방법과 관련해서는 이정도로 때우겠습니다. 근데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과목마다 기출분석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유형불문과 관련된 방법은 타 과목에도 적용시킬 수 있을 정도에요. 국영수 칼럼 쓰는 기만자들이 많기에 제가 굳이 다른 과목은 건들진 않겠습니다만, 기출 분석과 관련해서는 제발 다른 과목에도 접목시켜줬으면 좋겠네요. 대충 이정도로 이번 칼럼을 마무리하고 다음엔 만점을 위한 공부방법과 관련한 글로 세계사 선택자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즐르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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