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uazida [90911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1-17 03:30:31
조회수 7,103

고3 문과 공부법 (0) - 책값 패스값에 관해서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25474267

안녕하세요.


전에 문과 공부법 칼럼 글 쓰기로 한 사람입니다. 써달라는 분들도 있기도 했고 정시 지원 불안감때문에 잠이 잘 안 와서 쓰기로 했어요.


첫 번째 칼럼의 내용은 제가 생각하는 공부, 마음가짐 이전의 가장 기초적인 물질적인 것에 관한 내용인데,

지금 시기에 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까 적습니다.


가끔 오르비에서 떡밥이 될 수 밖에 없는 강남vs비강남 논쟁과도 어떻게 보면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글에서 아래 이 문장만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책값 패스값 그만 좀 아끼자.]


작년 12월 말에 가장 고민한 것이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까 다 부질없습니다.

아끼지 마세요. 현강비보다 훨씬 저렴하니까 아끼지 마세요. 몇 십 만원? ㅋㅋㅋ;; 이제와서 보니 현강 몇 번 졸면 사라지는 돈입니다. 지르세요.


저는 강남구에 재학중인 한 문과생인데 실제로 고3 현역동안 수능대비 학원이라고는 고1때부터 다닌 소형 국어학원 하나랑 10월에 다닌 사탐 실모반밖에 없습니다.


문과면 제가 장담해드립니다. 다른 쓸데없는 거 이상한 학원 뭐 다 끊으시고 그냥 1타 인강으로 전과목을 도배하세요.

현강 메리트? 많이 쳐서 인강의 +30%라고 하면 해당 과목 다른 1타급 강사 하나 더 들으세요. 패스 있잖아요.


수학의 경우 9평이후 저는 현우진(본교재, 강의 수강)+양승진,차영진,한석원(문풀용)등등을 부교재 느낌으로 풀었습니다.

이거 현강 메리트 씹어먹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방금 통계청가서 확인해본 바로는, 2018 기준 '전국 일반고 사교육 참여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57만원이라고 합니다.

'전국 평균'이요. 그 돈이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할 수가 있는데...


진짜 제 말 믿고 3사패스 지르시고 (대성19+이투스23+메가50) 나머지 200을 교재 등 자료 값으로 1년 동안 쓰시면 됩니다. 

그러면 한 달에 30만원 쓰는 꼴인데도 과목별 1타 2인 이상씩 수강 가능하니까 말 그대로 전신에 1타로 금칠할 수 있어요. 남는 돈으로 스터디카페 알아보시면 되겠네요. 


현강 메리트? 친구들 자료 가지고 다니는 거 보면 별 거 없습니다. 그냥 타 강사 인강 자료로 대체 가능한 수준입니다.

안심하시고 쓸데없는 데에 돈 쓰지 마시고 님의 미래를 위해서 '네임드'들에게 투자하세요.

질문은 쪽지나 댓글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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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 종 원 · 811150 · 19/11/17 03:32 · MS 2018

    법정 50은 ㅇㅈ이지

  • Iruazida · 909119 · 19/11/17 03:32 · MS 2019 (수정됨)

    수능 전날 올려주신 자료 잘 봤습니다.
  • 두방에 설경 · 836876 · 19/11/17 10:12 · MS 2018

    솔직히 현강 메리트 별거 없다는거 인정하지만... 현강이 주는 강제성을 무시할 수가 없어서 저같은 의지박약 재수생은 현강으로 도배해야할 것 같습니다ㅠㅠ

  • Iruazida · 909119 · 19/11/17 10:59 · MS 2019 (수정됨)

    현강의 가장 좋은 점이 그거인 것 같습니다. 강제성. 돈 아까워서라도 다니게 되는...
    다만 굳이 외부에서 한 시간씩 차 타고 오는 것?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실 9시마다 기어갈 자신만 있으면 한달에 300이 아니라 1년에 300 써도 될 것 같습니다 ㅋㅋ

  • 희구 · 920718 · 19/11/17 18:52 · MS 2019 (수정됨)

    조금?노베에 집에서 독재할 독재생인데요ㅠㅠ 동기부여 목적으로 (통학3H) 버스타고 현강듣는것도 비효율적이고 추천안하시나요?

  • Iruazida · 909119 · 19/11/17 18:53 · MS 2019 (수정됨)

    3시간... 3시간이면 뉴런 배속없이? 1주차입니다... 굳이 그러시지 마시고 근처 아무것도 없는 독서실(와이파이도 없으면 좋음) 끊으셔서 인강 다운받아가서 거기서 하루종일 썩으면 좋을 텐데요. 아침 9시마다 독서실로 기어나갈 수만 있다면 그게 베스트입니다.

  • 희구 · 920718 · 19/11/17 18:58 · MS 2019

    답변 감사드립니다..!!왕복3시간이긴한데, 집에서 혼자 하다보니까 아무 정보도 없고해서 더 고민되네요. 다닐 것 같긴한데,,(답정너 죄송합니다ㅠ) 다닐 거라면 1월부터 다니는 거랑 6~7월달 모고시즌부터 다니는 것 중 뭘 추천하세요?

  • Iruazida · 909119 · 19/11/17 19:01 · MS 2019

    ㄱㅊㄱㅊ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게 가장 후회가 안 남습니다. 부담이 많이 되지 않으신다면, 하는 김에 그냥 1월부터 다니는 게 익숙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어느 정도 끝나면 학원 다 끊고 자료 산더미처럼 쌓아서 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희구 · 920718 · 19/11/17 20:02 · MS 2019 (수정됨)

    답변감사합니다!!!!~~

  • 결국에는 찬란하리 · 916933 · 19/11/17 23:58 · MS 2019

    혹시 제 첫번째 게시글 보시고 조언 한번만 해주시면 안될까요??ㅜㅜ

  • 아 이 린 · 893215 · 19/11/18 01:20 · MS 2019

    인강 여러 쌤들 들으면 시간 안 부족하신가요...? 인강 쌤 하나 따라가기도 힘들다던데...

  • Iruazida · 909119 · 19/11/24 21:25 · MS 2019 (수정됨)

    늦게 봤네요. 저는 제가 지정한 본교재는 강의까지, 제가 지정한 부교재는 모르는 문제 해설만 골라 들었습니다.

  • 브레인바사삭 · 893804 · 19/11/26 21:33 · MS 2019

    올해 수능 쳤던 고3 문과인데 님 말 100퍼 공감합니다. 저도 국어만 학원 다니고(유대종도 들음) 나머지는 다 메가패스로 해결했는데 문과는 이걸로도 충분합니다. 어줍잖은 학원 다닐 빠에 1타 강사 인강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