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은 9평 후기와 한수 파이널 3차 후기
3차 후기 읽으실 분들은 쭉 내려가 주세요.
9평까지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점수가 나오지는 않아서 1주일 정말 힘들었습니다(=거의 멘탈 정리가 안되서 대충대충 하고 쉰..) 다시 열심히 해야 할 듯...이네요
이번 9평 국어는 또 놀라웠습니다.(왜 이리 통수 치기를 좋아하는지..) 화작문 4지문(물론 수능 때 다시 합쳐질거라고 예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능 앞두고 그냥 배려차원 이었던 것 같은?) 독서 글자수 매우 감소, 대신 문제/선지 난이도 몇몇 상승, 문학 약간 긴..거죠? 독서 정보량 줄이겠다는 게 이렇게 변할 줄은...
시험치기 전에는 '작년처럼 97만들려 하나'이러다가 한문제 못풀고 끝나니
부터 나오던데..
그래서 일주일 동안 9평 다시풀고 해설강의 듣고 정말 반성많이 했습니다. 왜 그렇게 진또배기 들은 거 실전에서 적용을 못하나 이런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점수는 91로(믿거나 말거나) 29, 32, 41, 43을 틀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0번 맞춘게 더 신기했습니다.
화작문은 14번 빼고는 빨리 풀었던 것 같습니다. 화작은 그냥 실모만 풀고, 문법은 올해 강대 이준호t 문개유 들은게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문형은 그냥 읽고 해야하구요(12번은 그닥..) 14번은 꽤나 위험했기에 다시 개념복습이나 할 생각입니다.
문학은 가장 아쉬운 점이 독서로 인해 시간이 부족해서 두개 나가리 된것입니다. 진짜 점수 나가는게 한순간이더군요. OVS덕으로 20분만에 끊었지만, 정확도는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고산구곡가 나온거... 사설에서 한 다섯번 본거 같애서 안나오겠지 하고 관동별곡, 출새곡, 사제가, 월선헌십육경가 전문읽고 해석거의 외우다시피 했는데.. 수능을 바라봐야겠군요.
독서..하.. 6문항은 넘어가고 법지문은 1.다시 읽고도 이해를 못한 것, 2. 이해 안되는데 붙잡고 있었던게 패인이었던 듯 합니다. 6평과 달라진 게 없어 개인적으로 화도 나더군요. 역시 끝나고 차분히 읽으면 또 이해되는 것도 아쉽습니다. 다시 한 번 진또배기 들으면서 태도 교정을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 지문은 읽을 시간은 좀... 더..., 그리고 관점제시형 문제(A의 입장으로 B를 ..)같은 문제가 작문과 독서에 모두 등장했는데 약간 주의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이번 9평은 또 약간 자극제 인 것 같습니다.. 3수 했으니 나는 점을 보이도록 또 달려야 겠군요(한국사는 올해 책도 안샀는데 무슨 69 연속 50이 나오네요?)
너무 자기 한탄이 길었군요. 이제 본제인 한수 파이널 3차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평치고 한 5일간 머리를 퓨어하게 두어서 그런지 몰라도(그동안 분석은 열심히 했구요 )파이널 3회차 중에서는 가장 수월하게 할 수 있는 회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점수는 97로 6문항 독서 3점 한개 버리고 끝났습니다. 소재의 친숙함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군요.
화작문 : 20' 독서 각각 10' 13' 14' 남은 시간 22' 문학 땡(시간은 개인시험 끝나고 제 기억으로 적는 것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한지문 끝나면 시간을 확인하긴 합니다)
화작 : 19 6평을 닮았습니다. 묻는 문제들 형태도 유사하고 정답도 깔끔했기에 이번에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문법 : 지문형의 지문은 개인적으로는 알고 있었기에 대충 내용 확인만 하고 바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11번은 개념과 사례를 연결하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밀어내다'가 합성동사 인것만 안다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13번은 현재도 수특 내용중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문항은 그냥 보기에서 제시해 주는 대로 따라가면 괜찮을 듯 합니다. 15번은 작년 대*이나 이*스에서 등장했던 형태인 것 같은데, '계시다'에서 '시'가 선어말 어미가 아니라 그냥 용언의 일부이다.. 이런 느낌으로 풀면 (물론 위의 예시는 이번 문제와는 상관이 없지만요) 되지 않을까요?
문학 : 연계공부의 중요성, 그리고 사실확인 문제가 주요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먼저 '메밀꽃 필 무렵'은 18 9평 열녀수절춘향가 처럼 같은 작품 다른 형태로 등장했는데, 글 자체가 쉽다보니 문제도 쉬웠던 것 같습니다. 보기 문제도 동떨어진 선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새1' 과 '저문 강에 삽을 씻고(..삽자루..?)'가 같이 나온 형태입니다.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빨리빨리 풀었지만, 보기 문제에서 개인적으로 멈칫했습니다. 처음에 답이 보이지 않아 다른문제 풀고 돌아왔더니(9평의 교훈..) 인간이 순수를 포착하려고 시도한 다는 측면에서 보면 간단히 파괴하는 욕구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월선헌십육경가' 9평에 나오지 않고 여기 나왔군요 전문을 1회독 한 것의 효과는 두렵지 않다는 것 같습니다. 약간씩 기억이 났었거든요. 어차피 정계에서 물러나고 자연친화적인 이렇기 때문에 별 상관없지만, 그냥 자신감의 문제죠. 34번은 그동안 자연친화적인 시에서 보기에 정치에 미련 있다고 해놓고 낚으려고 잘 나왔었던 보기가 한번 더 나온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애정소설 설명문 과 '운영전' '숙영낭자전' 을 엮은, 17 6평 형태의 지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의 중요성이 바로 이 지문에서 나타납니다. 지문에서 누가 뭘했느냐, 일처리가 어떻게 됬느냐 같은 것들을 약간 꼼꼼하게 체크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을 좀 확보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서 : 이번에도 만만치 않았던 것은 역시 독서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풀어보았던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에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4문항 : 오페라가 나오기 까지의 통시적 변화, 나온 후 부르는 방식의 차이 등을 대비(속성대비) 해주는 것이 중요했던 지문인 것 같습니다. 내용일치가 많았었는데, 21번은 성악 이란 단어를 찾는 것이 주요했고, 22번은 주/부 사소한 단어를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5문항 : (비문학 푼 순서대로 기록합니다.) 절반은 상표법에 관하여 알아보고, 나머지 절반은 상표의 침해에 관하여 손해 배상 정도에 따라 학자들 간 의견차이를 제시한 글입니다. 점유지문 보다는 쉽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적으로는 약간 추론이 필요한 듯 합니다. 내용일치의 경우 지문에 선지가 그대로 있는 게 아닌, 다른 말로 바뀌어 있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가 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38번은 학자들 간의 의견차이에서 앞에 설명한 부분의 내용을 더하여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느냐 였는데, 세심하게 따져보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6문항 : 물리 지문입니다. 화생러는 너무 힘듭니다(12 16 20 화학을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이번 지문은 '에테르'의 존재여부에 관한 실험들을 순차적으로 따라갔다면, 그리고 동시에 관련된 문제들을 하나하나 처리해나갔다면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역시 실험을 제기한 3점 문항은 산뜻하게 못본 척 하고 다른문제를 풀었습니다.(끝나고는 풀어봅니다) 31번은 19수능 31번 처럼 보기로만 풀 수 있는 독립된 문제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난이도를 낮추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인듯합니다. 또한, 20 6평 29번처럼 높낮이를 비교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간×개에서 풀어보았던 것 같아 상황을 파악하고 빠르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긴 것 같군요. 어쨌든 이번 9평은 생각보다 저에게는 많은 울림을 준 것 같습니다. 무작정 실모를 풀기보단, 다시 한 번 기출을 보면서, 평가원적 사고에 대해 생각해보고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실모(저는 한수♡♡)에 이를 적용해보는 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실수 안하는게 우선 챙겨야 하지만요. 그리고 뛰어넘는 연습도 많이 해야될것 같습니다.(갑자기 풀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모두 수능 대비 끝까지 열심히 하셔서 내년에 각자 원하는 곳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저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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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에서 돈받고 쓰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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