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김하온에게 배우는 N수의 마음가짐
고등래퍼2 파이널이 끝났습니다.
수험생 친구들이라,
보고 있기는 좀 어려울 수 있지만
동갑내기 친구들의 프로이기에
귀동냥으로 들었을 수는 있겠습니다.
김하온.
이 친구는 나오자마자 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내가,
20 중반에
우울증과 가족일과 잇따른 실패를 겪으며
극복하려 실천했던 것들을
그렇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아직도 고통 받고 있는데
이 친구는
이미 더 높은 수준에서 시행하고 있더군요.
마음을 비우는 것
명상하는 것
나를 관찰하는 것
등등...
이 친구는 작년 고등래퍼1에 나와,
잇따른 실수로(아마 잘해야겠다는 압박에 따른,)
하나도 주목받지 못하고
통편집 당하고 맙니다.
마치 수험생이,
첫 수능에서 혹은 고3이라면 첫 모의고사에서
열심히 했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탈 털린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정확히 1년 후,
고등래퍼2에 나와
모든 무대(모의고사)와 결승전(수능)을
압도적인 실력과 점수로 압살합니다.
절친 이병재가 물어봅니다.
지난 1년 간 무슨 일이, 있었어?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스스로 떠밀려 나가서,
떨어졌지, 그리고 충격을 먹었어.
그리고 차별화될 수 있는 나를
찾으려고 했어.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하나의 프레임이라는 걸 깨달은거지.
이 말이, 참 잔인하지 않니?
그래서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려 했어.
최대한 즐긴 거 같아.
그게 제일 노력한 거.
웃으면서.
즐기면서.
긍정적으로."
----------------------------------------------
강의를 하러 딱 가면,
그 강의 순간은 너무 좋은데,
일주일 내내 그 강의 준비를 위해
자료를 만드는 그 시간들은
참 고통스럽구나,
느끼던 중,
그리고 그 고통은 어쩔 수 없는 거지 뭐,
인생은 대부분 고통인 걸.
하던 저의 머리를,
망치로 아주 쾅, 때렸습니다.
----------------------------------------------
한 번 더, 이 길을 걷고 계신가요.
혹은 3, 4월 모의에서, 충격을 받은 고3인가요.
'다른 결과'를 수능에서 얻고 싶으시다면,
저 하온이 친구가 한 말을
여러번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했던대로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오고,
너무 힘들기만 하다면,
'차별화'를 통해 한 단계 나를 '깨부셔야' 합니다.
같은 정신 상태로 그냥 관성처럼 이어지고 있다면
관성처럼 똑같은 점수가 나올 거예요.
그 과정도,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굉장히 고통스러울 거고.
김하온처럼 '무조건 긍정하세요'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틀렸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나는 작년과는 뭔가 다른,
mentality로
올해를 보내고 있는가,
자신을 관찰하세요.
자신을 한 단계 성장하는 것으로부터 막는
어떤 frame에 갇혀있지 않은가,
질문하세요.
본인이 들어있던 그 껍질에서 탈피해야지만이,
그리고 그 탈피한 새로운 모습이
김하온의 무한 긍정과 마음 비움이든,
이병재의 우울, 어둠, 독기이든
그 에너지가 굉장히 강력해야 하고
이를 꾸준히 연마해야지만이,
올해는 무언가 다른
결과가 나올 겁니다.
배우는 대상에는
나이가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She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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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 흘리면서 친구들이랑 시원하게 농구 한 게임 뛰고 싶네요 근데 같이 하던 애들 다 군인...
김하온 생각이 매우 깊은거 같아요
자신과 딥톡을 할 줄 아는, 그리고 그 결과를 실천할 줄 아는 사람
전 N수는 우울해서 감정적으론 이병재가 더 좋아요ㅠㅠ
'몰라 내가 여러 기회를 날린 탓..'
저도 사실 기본 베이스는 이병재 ㅎ
지나가던 힙찔이입니다. 이번 고등래퍼 수준 ㄷ
ㄷㄷ함
이병재와 김하온은 마치 어둠과 빛을 담당하는것 같아요.. 둘다 너무 공감되고 힘이됩니다. 모든 조명뒤에는 어둠이 있죠^^ 배연서 친구도 이번에 뜨기전에 각종 대회와 심지어는 감스트 힙합 이런곳까지.. 많이 시도했더라구요. 이번에 3명다 잘돼서 기분이 참 좋네요 ㅎㅎ 같은 나이지만 정말 배울점이 많습니다.
공감합니다
명상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웩
우리 모두 명상하자
하온군 첫등장때 충격받았는데, 저 마음가짐 본받아야겠습니다 후후 긍정
긍정, 즐기면서!
감사합니다 션티! 다시한번 다잡습니다..!
아픔을 딛고, 다시!
션티 보고싶슴니당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연락해 ♥
김하온 보면서 랩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거기에서 이런 좋은 시사점을 이끌어내는 선생님의 안목도 대단하십니다!
몇 년 째 힙합 프로그램을 보며 영감 얻는 중입니다 ㅎㅎ
하온이 넘 귀엽다요!!!!
사실 병재도 연서도 ㅠㅠㅠㅠ다들 너무 멋찌고귀여움 흑흑
우리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이라는 게 더 뭔가 울림을 주는 거 같아요 ㅎㅎ
맞아요ㅠㅠ기특하고 멋지고 너무!!!!!
하온이의 이론적 기반은 “리얼리티 트랜서핑”
에 기초를 두고 있는것 같더군요ㅋ
펜듈럼(싸이퍼), 내부와 외부(바코드)
그리고 파이널곡에서는
아예 가능태 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는걸로 봐서는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ㅋ
현존하는 트랜서퍼인것 같아요 하온이는 ㅋ
와 그런 거였군요!! 몰랐습니다 ㅎㅎ 검색해보니 러시아 물리학자가 쓴 책이라는데.. 꼭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쌤 ㅎ
와 덕분에 저도 지금 찾아봤어요 관련된 책...! 감사합니다:-)
이로한의 지향도 그래요!!!꿈이 이뤄지는건 모두의 생각보다는 훨씬더높은조건하에~
맞아요 로한도 비슷한 쪽 ㅎ
안녕 나를 소개하지 이름은 김하온 직업은 트래블러~ㅇ
전설의 시작
인정합니다..ㅋㅋ 너무 소름끼칠 정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 나와 너무나 다르게ㅎ
치열한 고민 공부의 결과
이번에 고랩2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샘 아주 예전에 타블로 출처 가사 좋다고 올리신분이죠?? 랩잘알이신듯ㅎㅎ
와 그걸 기억하다니 ㅎㅎ 다듀 에픽은 원래도 좋아하긴 했지만.. 쇼미로 입문했어요 ㅋㅋ
그때는 제가 타블로가사에 심취해있을때라서 되게 반가웠던것같아요...그땐 수험생이었고 지금은 대학생이네요!
제 자신이 이병재처럼 처절하게 마음이 아팠을때 위로해준게 에픽하이노래를 포함한 딥다크한 가사를 가진 노래들이었고, 어쩌다보니 김하온스러운 생각을 조금씩 갖게 되면서 극복이되더라고요~ (그래도 사실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고 응원했던건 병재에요 ㄲㅋ)
타블로도 참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던 지라 그런 것 같네요. 하온 스웩으로 대학 생활은 긍정적으로 즐겁게 하고 있기를 ㅎㅎ
울림이 크네요 추천!
고맙!
린정..
ㄹㄹㅈ
헐 저도 어제 고등래퍼 보고 똑같은 생각 하고있었네요 ㅋㅋ
통함
인생전체로 놓고봐도 김하온의 마음가짐은 본받을만 한 것 같아요
랩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고 이번에 보면서 느낀게 많았습니다
대단한 친구같아요 ㅋㅋ
맞습니다. 인생 전체로 놓고 보면 하온이 사고방식을 많이 본받아야 해요. 우울이란 감정은 나를 갉아먹능 것..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공부든 뭐든 고통스러우면 인간은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공부를 재밌고 즐거운 것으로 만드는 게 성공 비법이 아닌가...
맞습니다.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 것인가...ㅎ
올해도 고등래퍼가 울림을 주고 있군요. 어떤 일이든 간절함에서 자신을 바꿔가는 힘이 나오는거 같아요. 저도 작년에 한주의 휴식으로 고등래퍼1을 챙겨 보면서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지만 성공할수밖에 없는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었거든요.
작년에는 전혀 신경을 안 쓴 프로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감동이더라고요 ㅎㅎ
저랑 같은걸 느끼셨다는게 신기하네요.
저도 하온이보면서 엄청 자극받았거든요. 동생한테한얘기랑 선생님글이랑 똑같아서 놀랐어요 차별화된 나를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이번에 한번도 실수도 안하고 일년만에 정말 경쟁을 초월한 그런실력이 된것같았어요
똑똑한 사람들은 보는 시각도 같은 걸로 훈훈하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