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ki♪´ [115957] · MS 2005 · 쪽지

2010-12-02 23:46:13
조회수 761

Written by Shuki

게시글 주소: https://mission.orbi.kr/000151093



written by Shuki


수능관문 통과하여 서울교대 입학하니

상상했던 대학생활 그야말로 상상일뿐

쭉빵몸매 웬말이냐 츄리닝만 사년이다



일이학년 조모임은 그까짓거 새발의피

사망년이 되고나니 폭풍처럼 몰아닥쳐

오전칠시 모임이요 새벽두시 모임일세



빨리하고 집에가자 일단굶고 역할분담

금방금방 끝나겠지 생각하면 오산이다

점심굶고 저녁굶고 다끝나면 밤열시네




지옥보다 더무서운 그이름은 교수님들

지도안에 보고서에 교구제작 수업준비

모든것을 끝마치니 다크써클 무릎까지



한학기에 이십학점 한학기에 열한과목

그중에서 조모임은 다섯과목 이상이네

아침에는 국어모임 공강때는 사회모임

저녁에는 과학모임 네이트온 실과모임

집에가도 조모임뿐 잠은언제 잘수있나



사년동안 삼십여명 같은수업 같은일상

시간표도 학교결정 우리무슨 고딩인가

같은얼굴 같은행동 석삼년째 지루하다




제비뽑기 할때마다 너는싫어 너는좋아

삼년동안 이미지꽝 모두에게 폭탄된다

얘도쟤도 대충하면 남은것은 나혼자뿐

나혼자서 준비하고 제출할땐 조별제출

삼년세월 무임승차 너그럽게 웃어주마



나의두눈 충혈되어 동생조차 깜짝깜짝

눈밑에는 검은색줄 서예쓴줄 착각한다




양많아도 개별과제 조모임좀 없애봐라

조모임이 하도많아 시간약속 매우난감

이학교는 학생들을 초인으로 만드는듯




내일도난 과학수업 잠도못자 피곤하다

하루종일 뿌리캐고 교구제작 피말린다

피피티는 언제제작 보고서는 언제수정

지도안은 언제외워 졸려죽어 살려줘요

친게안녕 잘자거라 오늘도난 밤을샌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