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직전 반드시 풀어야 할 국어기출 모음 -문학편-
비문학편 https://orbi.kr/00013552914
오늘은 문학편입니다...!
일단 문학은 기본적으로 주관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감상자들의 다양한 해석 (선지)들을 딱히 틀린게 없다면 허용해주어야 합니다. '내 마음은 호수요' 라는 문장이 있을 때 '마음이 넓다.' 라고 해석하든, '마음이 깨끗하다' 라고 해석하든, '마음이 평화롭다.' 라고 해석하든 호수의 일반적인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딱히 틀린 것이 없다면 맞다고 '허용'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수능은 정답과 오답이 존재하는 시험입니다. 정답과 오답이 있으려면 틀린 선지가 있어야겠죠. 제 말대로 모든 해석들을 허용할 수 있다면 틀린 선지는 무엇일까요?
바로 'dog sound', 즉 개소리입니다. 개소리가 뭔 소리냐하면, 팩트로 따졌을 때 틀린 선지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흐르는 빛을 '상승 이미지'라고 하든가, 아사녀와 주만의 얼굴을 새기고 있는데 '석공의 얼굴'을 새겼다고 하는 등... '누가 봐도 틀린 것'이 수능 문학에서의 틀린 선지가 되는 겁니다. 제가 뽑은 지문들은 이 내용 및 각 갈래별로 적어드릴 접근법을 연습하기에 좋은 지문들이니 거기에 맞춰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1. 현대시or고전시가 : 시의 기본은 '화자의 상황과 반응 찾기'. 각 시에서 화자가 어떤 상황(시공간적 배경 등)에서 어떤 반응(감정, 느낌 등)을 보이는지를 체크하기.
2009.06 [20~23] '여승, 못 위의 잠, 결빙의 아버지'
2010.06 [13~16] '발열, 거문고, 대설주의보'
2011.06 [19~22] '강우, 성탄제, 서해'
2015.11B [43~45] '고향 앞에서, 낡은 집' : 특히 낡은 집의 2가지 해석을 모두 허용할 수 있는지. (45번 문제 3번,4번선지)
2018.09 [20~22] '플라타너스, 달' : 22번 문제 -> 문장의 수사적인 측면으로도 개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지.
2015.06B [43~45] '도산십이곡'
2. 복합지문 : 1번과 같음.
2008.09 [20~24] '상춘곡, 어옹, 동원화수기'
2008.11 [13~18] '와사등, 사령, 한거십팔곡'
2009.09 [28~33] '꽃밭의 독백, 나무를 위하여, 만언사' : 31번 문제의 2번 선지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지.
2009.11 [28~33] '님의 침묵, 나뭇잎 하나, 춘면곡'
2010.06 [31~35] '관동록, 관동별곡, 안민영' : 여산=중국 산인거 알고 있는지.
2010.11 [32~37] '승무, 지리산 뻐국새, 면앙정가' : 흐르는 빛=하강 이미지
2015.11B [31~34] '관동별곡, 유한라산기' : 필수고전시가(관동별곡)의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2016.09B [34~38] '꽃덤불, 사랑, 보리' : EBS연계의 맹점. 꽃덤불의 경우 모두가 일제강점기 시로 배웠지만 실제 출제된 는..?
2017.09 [40~45] '김현감호, 이생규장전' : 비문학+문학 지문이 아니라, 엄청 긴 가 있는 문학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지.
2017.11 [21~26] '박씨전, 시장과 전장' : 위와 같음
3. 현대소설 : 소설의 경우 인물관계, 시공간, 인물의 심리, 배경묘사 혹은 외양묘사가 대표적인 출제 포인트인데, 이런 것들을 체크하며 읽고 있는지. (특히 9평 종로 한복판 틀렸으면 주목)
2008.06 [23~25]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시점 변화를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는지. (시점 개념이 명확하게 잡혀 있는지)
2008.09 [40~43] '날개'
2009.06 [28~31] '신열' :31번 문제- 인터뷰 형식 알아두기.
2009.09 [47~50] '모반' : 시간 변화를 민감하게 체크하고 있는지.
2010.06 [23~26] '외딴 방'
2010.09 [40~43] '잔인한 도시'
2015.06B [34~38] '모래톱 이야기' : 건우가 뭐하는 놈인지 알 수 있는지.
2015.11B [38~42] '무영탑'
2017.06 [39~42] '삼대' : 인물 관계 매끄럽게 체크할 수 있는지.
4. 고전소설 : 현대소설과 출제포인트는 같다. 추가적으로 서술자의 개입이 나오면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2008.11 [27~30] '사씨남정기'
2009.11 [47~50] '박씨전' : 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지.
2010.06 [43~46] '수궁가'
2011.09 [21~24] '김원전'
2014.11B [31~34] '옥루몽' : 공간체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2015.06B [39~42] '임경업전'
2017.06 [43~45] '최척전'
2018.09 [33~37] '춘향전', '춘향이별가'
5. 극문학 : 극문학 역시 소설과 포인트는 같다. 추가적으로 지시문이나 사회자의 발언 등 대사 외의 부분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2009.09 [38~40] '파수꾼'
2009.11 [37~39]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38번 문제의 정답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지. 이러한 상세한 내용일치가 문학의 핵심이라는 것 이해할 수 있는지.
2012.11 [37~39] '산허구리' : 인물관계 체크 제대로 하고 있는지.
2017.09 [21~24] '뚜왕뚜왕 독 짓는 늙은이'
2017.11 [27~32] '느낌-극락 같은' : 지문이 어려울 때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2018.09 [23~26] '불모지' : 종로 한복판 체크 할 수 있는지. (공간 체크)
문학은 이정도 입니다! 사실 문학의 경우 그리 어렵지 않고 (허용과 내용일치라는 원칙을 제대로 체화하면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포인트도 다양하지 않아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설명이 적혀있지 않는 작품들은 대부분 허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문들입니다. 마지막까지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합시다..!!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지문 외에도 최소 5개년 기출은 '모두' 보고 시험장에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ps. 좋아요와 댓글은 글쓴이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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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마무리 잘할게요 기출 회귀가 정답인듯...
아직도 활동하시네요 글 잘보고 있습니당
헉 감사합니다..!!
짱
3번에서 정곡을 찔리고 갑니다 킄
ㅋㅋㅋㅋ 반성하고 수능 땐 틀리지마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크..감사합니다!! 쪽지한번만확인해주세요!!
9평 종로 한복판이 뭔가요??
23번 문제 답이 '실제 지명을 활용하여~' 였는데, 종로 한복판이라는 공간체크를 안해서 많이들 틀렸어요
그건 맞았는데 춘향전 33번 틀렸네요ㅎㅎ..ㅠㅠ
ㅎㅎ 그것도 엄청 많이 틀렸죠 그 문제는 평가원이 문학에서 째째하게 물어보면 어디까지 물어보는지를 보여주는 문제니까 한자어 많고 어려운 지문일수록 열심히 봐주세요!
항상 열심히!
요즘 남들 다 쉽다는 문학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실제로 비문학보다 문학에서 시간을 더 써요ㅠㅠ) 이거 읽고나니 제가 이런 기본적인것 조차 모르고있었다는 생각이.....ㅠㅠㅠ 암튼 정말 감사해요 ㅠㅠㅠㅠ
한번 체화가 되면 정말 쉽습니다! 문학은 정말 금방 오르니까 남은 기간 허용하는 것에 대해 연습 많이 해보시길!
근데 지금시점에서 5개년돌릴 수 있을까요...???
하루에 한회분씩 빡세게 조져야죠..! 기출 많이 봤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힘들면 3개년이라도 .!감사함니다 ~
지금까지 십개년 두번하고 추가로 오개년 정도 봤는데.. 요즘은 쭉 기출+실모로 봤는데요 . 지금 갖고있는 기출 문제집에 풀고 분석하고 평가원사이트에서 다시 출력해서 사고과정 교정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당장은 피램님이 올려주신 것 위주로 먼저 다시 글 분석해도 괜찮지요?
네네 잘하셨습니다! 마무리용으로 저 지문들 깊게 파면 좋을듯~~
저거 다보고 한회 한회 출력해서 최근 이개년 정도 보고 들어가는게 계획인데 괜찮지여?!!!
넵넵
여기 적어주신 기출들 전부다 따로따로 뽑아서 해봐야겠지요?ㅜㅠ 문제은행 사이트같은데 가면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할 수 있을까요?
chromatic.co.kr 이라는 사이트 가시면 지문 하나하나 다운 받을 수 있긴해요..! 조금 불편하기도하고 말해도 되나 싶어서 조심스럽긴한데..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기출 5개년 볼 때 a형도 포함해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a형은 과학기술지문만 봐주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행이네요... a,b형 나뉘어서 너무 많을 것 같았는데 ㅋㅋ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네넵 ㅎㅎ 어차피 a형 나머지 기출은 좀 많이 쉬워서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오!! 문학편도!!! 고생하셨어요!! 독서편은 거의 다 만들었는데 내일 중으로 완성해서 피램님한테 먼저 드리고 업로드하겠습니다. 문학편은 제 자료 중에 15분 모의고사와 ebs문학 174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갈래 별로 만드는 대로 피램님께 보내드리고 업로드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피램님~ 교육관 1층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어떠세요?ㅋ)
허거거걱.... 제가 더 감사합니다ㅜㅜ 교육관 1층 커피라니 너무 좋습니다! 선배님께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싶네요!ㅜㅜ
고생 많으시네요ㅠ 이렇게 학생들을 위해 대신 시간을 써주시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감사합니다!!
간략하게 어떤 점을 생각해보며 공부할지 방향을 알려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정보글 감사합니당 ㅎㅎ
비문학편에 이어 문학편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비문학편 a형지문은 피램님께서 선별한것만 봐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