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 형 [684795]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6-12 23:09:20
조회수 24,592

[균형] 생명 과학1 애매한 2~3등급 및 중상위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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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네이버 카페인 포만한에서 활동하는 생명 과학1의 균형이라고 합니다.

오르비는 활동을 하지 않아 그 쪽에만 올릴까 싶었지만

많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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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 유전 때문에 고득점에 실패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과외 교재 제목이자 제 생명 과학1 수업 철학입니다.

(문풀skill 강의의 수요가 너무 많아 문풀 수업이 대다수지만..읍읍)



3등급대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과 실수가
"틀린걸 보니 유전이 많네 유전 연습 더 해야겟다"입니다.


왜 유전을 많이 틀렸을까요?

결국 비킬러 비유전을 느리게 풀어서입니다.


생명 과학1의 고득점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은 

가장 먼저 비킬러 비유전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실력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그것들을 빨리풀려면 개념암기 문제 푸는데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야겟죠? 

먼저 완벽한 개념 숙지가 되어야합니다.


솔직히 2단원 문제 사실 까놓고 말하면 시간만 많으면 풀리지 않나요?

솔직히 가계도 한 문제정도 버려도 1등급 나오지 않나요?

근데 왜 다들 생명 과학1 고득점이 어렵다고들 할까요


주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얘기긴 하지만

인강 강사들 수업하는거랑 문제 풀이 하는 거 보면

'과연 이 사람이 30분동안 과탐 시험보면 문제 다 풀수는 있을까?'

싶을 때 있지 않으신가요?


가짜 강사들이라 봐도 무방한 몇몇 생1 강사들이 문풀에 있어서 엉망이니까

killer유형을 정복하고 싶은 아이들이 유난히 제게 과외 문의를 하는 것 같네요




제가 추천하는 비유전 비킬러 공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로 제 과외 수업 첫시간에 처음 설명하는 내용이 이것들입니다.)


1. 완벽한 개념 숙지


완전 당연한 말이죠ㅋㅋㅋ

How? 가 나올 타이밍인데

저는 수험생 시절 백XT의 서브노트를 애용했습니다.

소위 '단권화'를 그 서브노트에 했습니다. 헷갈렸던 선지나 내용들을 거기다 메모해뒀어요

그리고 등교시간이나 학원 가는 이동 시간을 이용하여 암기에 힘썼습니다.




2. 사설 모의 타임어택


제가 말하는 사설 모의는 중앙 종로 대성 이런 것들입니다.

이런 사설 시험지들 솔직히 유전 문제들 형편없습니다.


하지만 비유전 비킬러를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게 우리의 우선 목적이지 않습니까?

생각보다 비유전 선지들은 나름 생각할만한 것도 있고(라고 쓰고 더럽다 라고 읽..읍읍)

시간 단축에 나름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실제로 과외생들에게 추천하는 방식이구요.


그 방법은

사설 모의의 킬러 유전 문제를 제외한 16문제 정도를 10분내로 푸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한번에 두 세트를 푸시면 딱 알맞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어떤 선지들을 내가 틀리는 지도 알 수 있고

더 빨리 푸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감도 오게 됩니다.


평가원, 교육청 기출 한 세트 모든 문제를 30분내로 푸는 연습을 겸해도 좋습니다.




3. 선지 오답 노트


오답 정리 당연히 해야하죠

제가 수험생때 했었고 과외생들에게 추천하는 오답 정리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집이든 모의고사든 문제를 풀면 항상 ㄴ이나 ㄷ선지 쯤에 헷갈리는 게 나올겁니다.

그 선지를 맞히건 틀리건 상관 없이

일말의 고민을 했다면 그 선지는 당신의 아킬레스건입니다.


조금만 그 선지 내용을 변형해도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따라서 고민을 한 선지들을 문제 풀 때 따로 표시를 해둡니다.

저같은 경우엔 선지 옆에 별표를 쳤던 편입니다.


채점을 하고 나서 그 선지들만을 모아 해설과 함께 하나의 노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 노트 정리를 9평 이후에 새로 다시 만듭니다.


똑같은 노트를 복붙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수험생들은 9평 이전과 9평 이후의 실력이 정말 다릅니다.


따라서 9평 이전에 헷갈리는 선지랍시고 오답 정리를 해놨던 내용이

9평 이후에 봤을 땐 당연한 선지가 될 수 있는거죠


저는 이렇게 만든 노트를 수능장 점심 시간에 봤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 과외 문의와 함께 생1 공부법에 대해 문의가 잦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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