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저렇게 쉬운거를..
왜 그렇게 안하고 버텼을까??
뭐가 두려워서??
이모부님.. 당신의 유언 한구절이 지금도 내 가슴을 울립니다.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 지워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
마지막까지 한명이라도 더 구하기위해 몸무림치셨던..
당신이야 말로 진정한 선생님이셨습니다..
오늘은 생전에 좋아하시던 술 한잔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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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올해 3월에 인양한다 했었어요..
조심스럽지만.. 저는 세월호 사건으로 제 친척중에 한명을 떠나보냈습니다. 제 슬픔도 슬픔이지만 그 가족이 아파하는 모습을 지금도 지켜보고 있구요. 저희가 원했던것은 그때의 진실이었습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숨길려고 했구요. 처음부터 인양할 마음만 있었다면 더 일찍 인양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가슴 먹먹함에 쓴 글이었습니다.
2014년때 삼성에서 나서서 해준다고 하기도 했었고.. 당시 유가족들이 반대한것도 있고
그냥 타이밍이 박근혜 탄핵과 우연적으로 맞춰졌을뿐
버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양이 무슨 죽먹듯이 되는것도 아니고요...
지금까지 준비가 잘되서 순조롭게 됬다고 생각..
박근혜의 탄핵과 맞물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이라면 유가족으로서 지금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린것에 대한 ..너무나 많은과정을 겪은것에 대한..마음아픔을 적은것입니다.
위의 글은 유가족 입장에서 쓴글입니다. 걍 그렇다구요..